경영학 두뇌 - 비즈니스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영개념
김병도 지음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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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청문회가 생각났다. 청문회에 나온 기업 총수들.그들은 자신들이 해 왔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지는 가운데, 대체로 시인하는 분위기였다. 그에 반해 정치인이나 권력과 가까이 있었던 이들은 자신들의 잘잘못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었다. 그건 그들에게 있어서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존재이지만, 때로는 불편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에게 있어서 법과 제도는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도구이면서, 옥죄는 도구로 변할 때가 있다. 그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의 부패는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청문회에서 시인할 수 밖에 없었던 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이미지악화로 생길 수 있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이 책은 기업과 기업인들, 그들의 경영에 관한 지식이 나열되어 있으며,비전공자에게 경영과 경영학이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이고, 경영이 지금까지 흘러온 전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경영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지 예측할 수 있으면서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영 입문서이다.


경영학. 경영이 우리 사회에 도입된것은 100년이 조금 넘는다. 우리가 역사교과서를 통해서 알고 있는 동인도 회사에 대해서 그것은 기업이나 회사가 아닌 국가기관이라 말하며, 경영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실제 경영이 우리에게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한 것은 바로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 이후였다. 선박 중심의 물류가 철도로 바뀌면서 복잡해진 철도시스템을 해결하고 비용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경영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자동차 산업의 발달은 경영의 중요성과 이론들을 세분화 시켰다. 여기서 경영이 필요한 것은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사용하게 되는 거래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비효율적인 시스템을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서 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더 높아졌다.


경영학의 중심은 처음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미국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앞으로 아시아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것은 경영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의 활동과 변화가 강대국을 따라 흐름이 바뀌고 있으며,  현재 채무국은 유럽과 미국인 반면에 채권자는 대부분 아시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의 공장이 중국에 있다는 것이 바로 미국 기업의 경젱력이 낮아지고 있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


기업의 목적은 단기적인 성장과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추구하며,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닥이나 야후, 노키아의 몰락처럼, 한때 잘나가던 기업이 도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것은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기업 구글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글의 경영 스타일은 VRIN으로 요약된다. VRIN은 귀중한(valuable),희귀한(rara),모방하기 쉽지 않은(inimitable),대체 불가능한(non-substitutable) 이 네가지이며, VRIN은 구글을 특별한 기업으로 만든다. 그건 구글이 가지고 있는 검색엔진과 특허,정보통신 인프라,구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하기 힘들게 만들면서, 구글 스스로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가하는 혁신에 대해서 구글은 경영의 기본정신에 충실한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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