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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모바일 트렌드 2017 ㅣ 모바일 트렌드 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모바일 트렌드 2014 이후 네번째 출간된 도서로서 우리 사회의 모바일의 변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2016년 모바일
트렌드는 과거 3년의 변화와 달리 큰 변화가 있었으며, 모바일이 인터넷을 대체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 정보를 얻는 것에서 벗어나
모바일을 활용한 기능이 다양해 졌으며, 그동안 우리 삶 속에 불편했던 것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속에서 불가능한 것이 가능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런 변화 속에서 2016년 모바일 트렌드에서 핵심키워드인 온디맨드 서비스와 마주하게 된다.
과거엔 제조사나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자는 수동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온디맨드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서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하며, 기업은 소비자의 취향이나 니즈를 자신들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대기업 중심으로 해왔던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이제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변화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다가서고 있으며, 그 안에는 다양한 IT기술이 집적되어 있는 모바일이 있으며, 모바일을 활용한 인프라가 점차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고,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기반 스타트업 기업이 뜨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샤오미나 화웨이 뿐
아니라, 오보와 비보와 같은 신흥 기업이 삼성 전자를 위협하고 있으며,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또한 이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면 과거 대한민국 시장을 주도했던 제조업 기반 대기업 삼성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되었던 갤럭시 6 사태에서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잇다. 그건 CISC 기반의 반도체를 개발했던 삼성전자가
RISC 기반의 모바일 반도체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이며, 그들은 여전히 다양한 기능을 집적한 모바일에 집착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핀테크이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서비스는 전자 결제 뿐 아니라 인터넷 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 관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거라는 것을 예측하게 된다. 여기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자연어
처리 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서 인간이 해왔던 많은 것들을 로봇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바뀌게 되고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안에 있는 앱(App)이라는 기능이 향후 봇(Bot) 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며, 로봇을 활용한 채팅 기능의
확대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점차 늘어날 수 있다. 책에는 봇이라는 개념이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며, 과거 우리가 카카오톡을
이용한 '심심이' 서비스가 인공지능이라는 옷을 입고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가상현실 서비스에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로 나뉘게 된다.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포켓몬고가 바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더한 대표적인 서비스이며, 가상현실이 우리 사회에 깊숙히 침투하려면,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낮추거나 무료로 제공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3D TV 처럼 우리 삶에
잠깐 유행했다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가상현실 서비스가 실제 사용되는 영역이 확대되는 이유는 바로
현실에서 직접 체험하기에는 비싸거나 위험한 것을 가상현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교육을 바탕으로한 서비스를
가상현실 서비스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를 컨텐츠 기반 사회라 부른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소비하면서 기본에 우리에게 컨텐츠를 제공했던 대기업과
언론에 대한 불신, 소비자가 직접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사회로 바뀌게 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서 현실 속에 우리 삶과 연계된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상업적인 용도를 추구하면서
건전한 컨텐츠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닌 자극적이고, 보여주기 위한 컨텐츠가 무분별하게 소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
또한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여타 기업들은 이런 사회의 변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