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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 힘
댄 폰테프랙트 지음, 김지현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목표와
목적, 어떤 과녁에 화살을 정중앙에 꽂는 것이 목표라면, 목적의 의미는 그 화살이 어디로 날라갈 것인가 그 방향을 말한다.
화살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면, 목표에서 벗어나거나 엉뚱한 곳에 꽂힐 가능성이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하며, 기업에서 개인은 목적을 통해 기업발전을 도모하고 자기 실현을 하게 된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창출과 지속적인
성장이며,기업의 목적은 기업 구성원의 목적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책에는 이 두가지를 상호보완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목적은 기업의 존재 이유가 되며, 조직의 목적, 개인의 목적, 역활의 목적으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이
세가지가 겹치는 곳이 스윗스팟이라 부르며, 스윗스팟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개인의 역할은 무엇인지, 개인은 조직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고, 조직은 개인이 제시한 요구를 수용할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게 된다. 개인의 요구가 조직의 입장에서 무리가 따른다면
조직은 그것을 거부할 이유가 있다. 바꿔 말하면 조직의 목적에 개인의 목적이 부합되지 않을 때 개인은 그 조직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실제 우리의 현실에서 개인과 기업의 모습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기업의 목적과 개인의 목적이 다르다 하며, 무작정
개인이 기업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상충하게 되며, 서로 맞춰갈 필요성이 있다. 개인이
기업에서 벗어남으로서 생기는 불이익과 현실적인 조건들은 현존하며, 조직의 입장에선 개인이 떠남으로서 새로운 개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 속에서 서로의 입장차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언급하는 역할의 목적이란 개인이 조직 내에서 자신이 직무 그 자체이다. 조직 내에서의 어떤 역할에 대해서 개인의 입장과
조직의 입장은 항상 충돌할 수 밖에 없다. 조직은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해서 존재한다. 때로는 개인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역할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많은 개인들이 기피하는 역할을 누군가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그들에게 또다른 보상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조직과 역할의 상호작용 속에서 보완해 가는 과정이다. 책에는 역할의 목적에 대해서 직무 중심의 사고방식과 경력 중심의 사고방식을 기본으로 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기업의 목적과 기업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기업은 이윤 추구가 주목적이며,
이윤 추구를 위해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 개인의 목적에 따라가는 기업은 비효율적인 조직을 추구할
가능성이 커지며, 기업은 결국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서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도 있고, 그 희생에 대한
다양한 보상이 필요하다. 보상이란 개인의 입장에서 회사 내부에서 자신이 마땅히 가져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조건이
충돌이 일어나면, 결국 개인은 회사를 떠나는 이유가 된다. 그런 과정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