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션 1 - 조 밴더빈의 비밀
리 스트라우스 지음, 영리 옮김 / 곁(beside)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도래할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과거 황우석 박사에 의한 줄기세포 실험. 줄기 세포와 유전자 복제, 그 실험에 우리가 기대하고 있었던 건 불치병에 걸려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줄기 세포와 복제양 둘리가 탄생되었던 이면에는 불치병 치료와 인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현실이 되었지만 인간에게 그 의학적, 생물학적 실험은 윤리적인 문제로 인하여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줄기 세포나 유전자 조작이 현실이 되고, 로봇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지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런 세상을 봉여주고 있으며,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조 밸런스는 책에서 GAPS 라고 부른다. 여기서 GAPS는 부자이며, 그들만의 공간에 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난하며 유전자 조작이 아닌 인간 본연의 모습을 한 '내추럴' 과의 사회적 갈등은 무엇이며, 그들이 살고 있는 솔시티의 모습 속에서 갈등과 반목을 느끼게 된다. 소설 속의 미래의 모습은 현금이 필요 없으며, 몸 속에 내장된 칩 하나로 모든게 해결되는 세상이다.


소설 속 주인공 조 밴더빈. 그녀의 오빠 리암이 GAPS 가 머무는 공간에서 탈출하여 돌아오지 못하게 되고, LA 근방에서 죽은채 발견된다. 리암의 죽음으로 인하여 조밴더슨은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오빠의 죽음의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GAPS 가 머무는 공간과 내추럴이 머무는 공간. 조 밴더슨이 내추럴이 사는 공간에 감으로서 마주하는 혼란들.그들의 삶은 조 벤더슨이 처음 보는 경험들이다. 때로는 위협적이며, 불안하게 만드는 것, 하지만 오빠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조 밴더슨은 꼭 알고 싶었다. 그렇게 자신은 GAP 로서 오빠의 죽음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솔시티 경찰의 모습. 그들은 왜 쉬쉬 거리고 있는지,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조 벤더슨은 네추럴 인간 리암과 사랑을 하게 되는데. 그안에 숨어있는 그들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


조 벤더슨과 리암의 결혼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사랑이나 마찬가지 였다. 두 사람이 좋아한다 하여 가족들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삐걱될 수 밖에 없다. 소설 또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이버 연구를 하는 할아버지의 욕망은 무엇이며, 솔시티에서 GAPS 정책을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의 모습을 함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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