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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내 사랑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 아직도 모든 답이 사랑이라고 믿는 당신에게 알려주고픈 성숙한 관계의 길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6년 11월
평점 :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남녀간에 사랑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을 이해하고, 서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와주고 있다.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랑을 시작할 때,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해진다. 매일 매일 어떻게 지낼까. 그녀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까 알고 싶어하며, 힘들어할 때 도와주고 싶어진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처음 마주할 때,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사랑을 진행해야 하는지, 그것이 조심스러룰 수 밖에 없다. 책에는 그런 우리의 사랑에 관한 미묘한 감정을 꺼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우리는 어떤 사랑을 꿈꾸는 걸까.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반한 건지 알고 싶으며, 때로는 그 사랑 속에서
서로의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게 되고,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진다.
우리는 연애를 하고 만남이 깊어질 수록 사랑에 대한 설레임은 익숙함으로 바뀌게 되고, 조금씩 두 사람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서로가 좋아서 함께 만나는 사이가 어느새 사랑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서는 너그러움을 보이고, 상대방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그런 모습, 그런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갈등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책에는 이런 상황이 올 때
어떻게 해야 사랑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지 답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건 두 사람 사이에 서로의 존재 이유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며, 두 사람의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며, 그동안 몰랐던 단점들을 맞춰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떻게 갈등을 극복할 것인가 보다 왜 싸워야만 하는지에 대해 답하는 것이 먼저다(p137)
돌이켜 보면 그렇다. 지금의 남편과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하였던 저자의 삶 속에는 좋은 날도 있엇고, 나쁜 날도 분명이 있었을
것이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이유로 돌발적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부족한 모습을 비출 때도 있다. 저자는 일본 여행에서 기차
여행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점과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처음 타 본 기차가 의도했던 공항에 도착하지 않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그
순간, 두 사람은 비행기를 놓칠 수 잇다는 불안과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위기는 문제의 해결이 아닌 소통의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들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서로의 감정과 단점을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
좋은 상황과 분위기를 좋은 상황과 좋은 분위기로 바꾸는 것, 그건 바로 서로간의 배려이며 사랑이다. 서로가 왜 필요한지 알고,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면 위기를 슬기롲ㅂ게 극복할 수 잇으며, 벗어날 수가 있다. 그러면 시간이 흘러 나중에 이런 순간을 꺼낼
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