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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의 독서일기 -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들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독서의 이유를 말합니다.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세상의 변화에 찾고 있습니다. 세상이 매일 매일 변하고 사람 또한
그 변화 속에 적응합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답이 존재하며, 그 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독서를 합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조금씩 나의 인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독서를 해야 할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나의 목표에 대한 절심함과 마주할 때, 내가 가진 고민을 해결하지 못할 때 그
답을 책을 통해서 얻고 싶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다양한 방법을 찾아가게 됩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책을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한근태님의 독서 이력 속에는 눈에 띄는 책도
있으며, 그 책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나의 인생과 누군가의 인생이 교차할 때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마주보고
바꿔 나갔는지 알고 싶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독서를 통한 자기 성찰이며, 사색입니다.성찰과 사색을 통해서 사람은 변하게 됩니다.
사람은 어쩌면 태어나서 마지막까지 철없이 살다가 철없이 죽어가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철이 든다면, 독서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매 순간 인생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우리 스스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책에 더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을 마주하고,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책을 읽는 이유입니다.
책에는 5년전 세상을 떠나신 박완서님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80 평생 의 절반을 작가로 살았던 박완서님의 삶 속에서 그분의
인생을 엿보게 됩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인생의 종착점까지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갔다느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것, 그것이 박완서님의 문학 속에서 항상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인생을 얻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박완서님의 책 중에서 수필집 <꼴찌에게보내는갈채> 을 좋아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1등의 삶도 중요하지만 , 꼴지의 삶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박완서님의 수필집에서 느낍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인생에서
위로를 얻고 치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근태 님의 책에서 몇권의 책을 찾았습니다. 소설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타력>,토머스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에릭 클라이넨버그의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장샤오헝의 <인생의 품격> 입니다. 책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서로 다른 주제를 품고 있으며,나 자신과 연관되어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내가 생각했던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또한 책을 통해서 입니다. 책을 통해서 접근하게 되고, 책을 통해서 답을 찾습니다. 물론 내가 읽은
책이 나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때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어집니다. 한근태님의 독서일기에 등장하는 여러 권의
책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