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 - 한 개의 섬, 두 개의 시선 다림 청소년 문학
아넬리즈 외르티에 지음,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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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는 220여개의 국가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수많은 국가중에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에리트리아라는 나라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접하는 나라,에티오피아에서 분리되어 '에리트리아'라는 명칭을 가진지는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들은 독립하였지만 에리트리아 인은 자유를얻지못하였고, 정치적인 불안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떠돌아 다녀야 했다..그동안 난민하면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만 생각했는데, 실제 에리트리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는 난민들 또한 꽤 많다는 사실을 놓치고 살아왔다. 이 책은 실제 2013년에 에리트리아 난민 사태를 비추고 있으며, 난민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함께 동참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소설 <난민들>은 청소년 문학 소설이다. 로마에서 태어난 열일곱살 밀라는 휴양지로 알려진 람페두사 섬에 매년 7월이면 아빠를 따라 놀러왔다. 아버지의 추억이 남아있는 이 섬에서의 추억은 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부모님이 가지고 싶었던 남동생 마뉘엘의 죽음으로 인하여 멈춰 버렸다. 마뉘엘에게 찾아온 불행은 밀라에게 이유없는 슬픔과 분노의 이유였으며, 엄마의 극단적인 행동은 밀라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람페두사에 다시 찾아와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그들과 적절한 대화법을 찾지 못하였으며, 그들은 밀라의 행동에 대해 이상한 시선을 드러내게 된다.

아빠의 추억이 남아있는 람페두사 섬에 다시 찾아온 밀라의 삶과 에리트리아, 소말리아 , 수단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삶.이 소설은 그렇게 8명의 아이들을 함께 등장시키고 있으며, 행복과 불행이란 무엇일까 우리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로마에서 태어난 밀라의 삶은 자유는 있지만 불행하다. 사와,메롱, 멜롤아타, 아미르 등등 7명의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자유를 선택할 수 없으며, 국경울 넘을 자유조차 가지지 못한다. 자유를 찾기 위해서,국경을 넘기 위해서 돈을 주었지만 물거품으로 변했으며, 누군가에게 이용당할 수 밖에 없는 난민들, 유엔에서 그들을 위해 제공하는 숙소 조차 그들의 자유를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다. tv 를 보면서 한국 아저씨들이 버스를 타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고,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도 함께 보았다. 그런 모습들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15000불을 구해 배를 구했지만 그 배는 온전히 그들에게 자유를 확신하게 해 주지 못하였으며, 그 배는 폭풍우를 만나 조난당하게 된다. 바다의 힘에 의해 떠내려 왓던 작은 배와 살아남은 몇명의 아이들, 밀라는 람페두사 섬에서 산산히 부서진 배와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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