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권력의 조건 - 첨단 기술, 최신 무기, 녹색 환경을 지배하는 21세기 최고의 전략 자원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음, 이정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1992년 덩샤오핑은 '중동에 오일이 있다면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고 말했으며, 2016년 현재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전세계 수많은 희귀금속 생산에 있어서 중국의 위치, 그들은 희토류를 이용하여 전세계 각국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익히 알고 있다시피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이 백기를 든 것 또한 희토류 수출금지령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전세계 각국의 희토류 생산 뿐 아니라, 희토류는 어디에 쓰이고, 어떤 분야에 사용되는지 알수 있으며, 희토류 생산과정에 대해서,희토류를 분리 전제하는 기술을 극비에 붙이고 있는 그 내막을 알게 된다. 과학 기술 유출에 대해 국가간에 극비로 삼았다면, 지금은 첨단 과학 기술이 있어도 희토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걸 재확인 시켜 준다.여기서 미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그 이유와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 인간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함이 아닌 화성에 잇는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들은 미리 화성에 우주선을 보내 먼저 선점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대표적인 희토류,희귀금속 중에 하나가 텅스텐이 있다. 텅스텐은 전세계 곳곳에 고루 분포 되어 있으며, 과거 필라멘트에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텅스텐이 가지는 극초온에 강한 금속이라는 특징으로 우주 개발 뿐 아니라 비행기가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도록 도와 주며, 적게 쓰이지만,꼭 필요한 금속 물질이다.전세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정찰기가 높은 고도에서 주요 테러 국가들을 정찰할 수 있는 이면에는 희토류를 재료로 하는 정찰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희귀금속이 자원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은 우리 실생활에 과학제품과 전자 기기가 널리 쓰이고 있으며,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모바일의 발달로 인하여 희토류에 대한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된다. 반면 그럼으로서 우리는 희투류 생산과정에서 또다른 화학 약품을 써야 하고, 희토류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중국의 작은 오지 마을에 있는 희토류 광산은 물의 오염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어갔으며, 살지 않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희토류는 친환경 제품에 널리 쓰인다.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전기 자동차와 풍력발전소., 풍력 발전소에 쓰이는 발전기 속에는 희토류가 반드시 들어간다. 거대한 풍력발전소 1기에는 1톤 가량의 희토류가 필요하며, 우리는 그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 또다른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희 전자기력이나 영구 자석 같은 속에 쓰이는 희토류는 최첨단 과학 기술 뿐 아니라 아이폰과 같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들까지 널리 쓰인다. 아이폰의 기술이 발달할 수록 희토류 중에 하나인 갈륨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은 여기에 있다. 그것이 자원 전쟁을 가중시키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이런 문제점은 대기업 지엔과 같은 회사들이 최첨단 과학 기술을 멀리하고 과거의 알루미늄을 기반으로 하는 구시대의 과학 기술을 추구하는 그 근본 원인에는 희토류 수급 불안정에 대해 미리 대처하려는데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현재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봤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중국을 멀리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 북한과 마주하면서, 북한을 적대시 하고, 사드 배치를 해서 중국과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중국이 만약 희토류 수출을 당장 중단한다면, 과거 일본의 모습과 같은 문제가 우리에게 생길 수 있으며, 기존에 우리가 쓰고 있는 제품들이 두배 세배 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전세계 희토류와 관련한 최첨단 기업들이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희토류 채굴 관산과 가까운 곳에 입점하고 있는 그 이면에는 바로 중국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 자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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