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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ㅣ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
지도 속에서 프랑스를 돌아봤습니다. 바다 건너 영국과 마주하면서 독일과 국경을 형성하는 프랑스,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남쪽으로는
지중해와 인접해 있는 프랑스는 유럽에서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곳이며, 1000년전 중세 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책에는 프랑스에 실제 여행하고 온 마르시아 드상티스의 여행이야기가 있으며, 많은 여행가들을 끌어당기는 프랑스의 남부지역 프로방스를
중심으로 우리가 미쳐 보지 못했던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르시아 드상티스는 미국인입니다. ABC,CBS,NBC 에서 뉴스 프로듀서로 일하다 여행작가가 되었던 그녀는 프랑스가 가지는
독툭한 경치와 분위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남프랑스의 모습은 어디를 가도 다른 맛과 멋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휴양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중세 유럽의 대성당과 수도원, 그 안에서 프랑스의 역사와
마주하기도 합니다.
책에는 프랑스 여행과 함께 하는 다양한 책을 소개합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를 소개하면서 실제 프랑스의
역사를 꺼냅니다. 특히 향수의 모티브가 되었던 살인이야기.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25명의 여성을 살해했던 그루누이의 일대기와
마주하며, 실제 프랑스의 작은 마을 그라스에 있는 향수 박물관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위대한 게츠비>를 남긴 F. 스콧 피츠제럴드..그는 프랑스 몽파르나스에서 새로운문학 작품을 구상했으며, 그곳에
피츠제럴드가 머물렀던 벨레스 리브 호텔과 그가 직접 쓴 소설 <밤은 아름다워> 를 썻던 곳도 소개합니다. 이처럼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은 문학과 소설,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미쳐 모르고 있는 소설 속 한 장면과 프랑스 남부의 어느 한
지점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음의 쉼터를 제공하는 작은 섬들과 그곳에 현존하고 있는 작은 등대가 눈길 갑니다.
와인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에게 또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그건 정원의 나라 프랑스입니다. 라세 할스트롬< 초콜릭> 의
촬영장소로 알려진 작은 마을 베이낙과 동화속 풍경을 느낄 수 잇는 메이케작 정원이 프랑스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정원이며, 파리
근교에 있는 절대완권을 내세우는 베르사유 정원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초록빛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연 그대로의
삶을 간직하고 있는 프랑스, 그들이 문화적 자부심이 숨쉬고 있는 그 이면에는 옛것을 소중히 하고 아끼는 것에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옛것을 보존하고 있는 그들의 문화 사랑을 보면서, 내가 본 프랑스의 어느 아름다운 마을의 정취를 30년뒤 내가 그곳에
가더라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나의 자손이 다시 그곳을 찾아와도 똑같은 경험을 하겠지요.
그것이 바로 프랑스의 매력입니다. 어쩌면 마르시아 드상티스가 자신의 직업을 내려놓고 프랑스 여행을 자쳐 하면서 여행작가로서
프리랜서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보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 자신의 가치를 잃지 않는 법,그것을 프랑스
여행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