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13시간 형사 베니 시리즈 2
디온 메이어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6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나는 디온 메이어를 알기 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던걸까, 흑인 대통령과 ,미녀들의 수다에 나왔던 브로닌, 아프리카에서 잘사는 국가로 알려진 남아공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우며, 백인과 흑인, 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 간의 많은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었다. 그러한 남아공의 실체에 대해 조금씩 일깨워 준 것이 소설가 디온 메이어였으며, 그의 소설의 특징은 남아공의 사회적인 문제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며, 줄루족과 코사족의 정체에 관심가지게 된다.

디온 메이어의 형사 베니 시리즈의 두번 째 작품 <13시간> 이 소설의 주인공은 베니 그리설이다. 알콜 중독에 빠져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였던 베니 그리설의 모습은 소설 <악마의 산>과 <13시간> 이 서로 연결되며, 형사 베니 그리설은 156일째 금주상태였다. 베니 그리설은 25년간의 형사 생활에서 경위에서 겨우 이라는 뱃지를 달게 되었고, 자신과 각을 세우는 혼혈인 '프란스만 데커' 경위와 와  '부수무지 은다베니' 경위와 함께 일하게 된다.

이렇게 베니 그리셜 앞에 나타난 두건의 살인 사건, 한사람은 유명 음악 매니지먼트와 연계되어 있는 애덤 바너드이며, 또한 사람은 미국에서 남아공으로 배낭여행차 놀러온 레이철 앤더슨의 친구였다. 레이철 앤더슨은 친구의 죽음을 알리고는 사라져 버렸다. 여기서 애덤 바너드가 집에서 죽은 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그의 아내 알렉사 버나드였으며, 그녀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유명가수였던 알렉사가 공연을 하기전 마셨던 세잔의 술은 남편 애덤의 바람으로 인하여 알콜 중독에 빠지는 빌미가 되었으며, 형사들은 애덤 살인사건과 애덤을 살해한 결정적인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베니는 미국인 레이철의 친구가 죽은 이유는 애덤의 죽음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마약 운반책으로 두명의 소녀가 이용된 것이 아닐까 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수사를 시작하였다.

베니와 알렉사 버나드의 공통점은 바로 알콜 중독이며, 베니와 알렉사 버나드의 남편 애덤 버나드는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다. 그건 베니가 애덤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프란스만 데커' 경위와 마찰을 불러 오는 빌미가 만들어진다. 한편 레이철은 누군가에게 쫒겨 도망다니고 있었다. 레이철을 쫒고 다니는 네명의 남자들, 그들은 분명 레이철을 찾아야 했다. 레이철을 찾지 않아도 문제이며, 찾아도 문제가 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가릴 것이 없었다. 궁지에 몰릴데로 몰려 있는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을 안겨주는 존재가 레이철이며, 레이철은 그들에게 잡힐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지게 된다. 이렇게 베니와 두 사람을 죽인 누군가에 대한 정체, 여기에서 그들 사이의 물고 물리는 추격전이 시작되며, 결정적인 단서가 바로 구두 한 짝이었다. 그 구두는 바로 누군가의 실수였으며, 베니와 그의 후배들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퍼즐을 맞춰가면서 범인을 찾아나서게 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베니의 인간적인 면모에 관심 가지게 한다. 경위에서 경감으로 위치가 이동되었지만 베니는 여전히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사건들과 마주하였으며, 아내 안나와 두 남매 사이에서 아빠로서의 존재가 무엇인지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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