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숨기는 기술
플레처 부 지음, 하은지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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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소통을 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소통을 하면서 상대방이 알고 싶어 하는 것과 내가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그 사이에서 우리는 흔들리게 되고,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찾아나간다. 이러한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상대방과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고,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숨김으로서 자신을 보호하게 된다. 우리가 마음을 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나의 마음을 숨김으로서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FBI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과거의 이력에 눈길이 갔다.FBI에서 수많은 범죄자들과 심리전을 벌이면서 범인의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범죄와 마주하게 되었고 단서를 찾게 된다. 범인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FBI 요원이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도 소개되고 있으며, 마음을 숨기지 않는 결과가 어떻게 현실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지, 난처해지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범인과 마주할 때 자신의 의도적인 행동에 범인이 어떻게 반응을 보이는지, 그것을 엿보면서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 패턴을 발견하게 되고, 때로는 그런 과정에서 FBI 요원 스스로 실수를 하게 된다.

이렇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감정을 드러내는 일련의 행동 속에서 우리의 심리 상태를 느끼게 된다. 분노를 표출할 때, 왜 그 사람은 분노를 표출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러한 분노를 표출하면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우리는 매순간 감정이 흔들릴 때 적절하게 그 감정을 다스려야만 자신을 돌볼 수 있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였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유감없이 드러냈을 때,그는 애플에서 짤리는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그 스스로 애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법을 배웠으며, 애플에 복귀한 이후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낸다. 여기서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감추는 그 일련의 과정이 10년이상 걸렸다는 사실이며, 스티브 잡스에게 닥친 문제는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닌 스티브 잡스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상황에 놓여질 수 있고,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길 줄 안다면,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사람들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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