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김호식 지음 / 멜론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두편을 보았습니다. 2001년과 2004년에 개봉했던 영화 속에는 견우와 그녀가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견우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 는 팔불출 순정남 견우와 달리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야 하는 성격이며, 견우는 '그녀'의 껌딱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오바이트를 하는 '그녀' 하필이면, '그녀'가 한 오바이트가 대머리 남자 머리 위였습니다. 그걸 수습해야 하는 견우, 처음 보는 '그녀'의 애인인 척 해야 했으며, 그녀와 같이 동행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나게 되었고, 견우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던 '그녀'는 견우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옵니다. 졸지에 견우는 '그녀'의 남편이 됩니다. 예쁜 여자로 등장하는 '그녀' , '그녀'의 무리하고 일방적인 요구를 순종적으로 들어주는 견우의 모습은 불쌍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녀'에게 맞고 다녔으며, '그녀'가 원하는 게임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렇게 견우는 이겨도 져도 벌칙을 받게 됩니다.'그녀'에게 있어서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에는 견우만큼 좋은 상대는 없을 겁니다...어쩌면 견우의 그런 모습은 순정남일 수 있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찌질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 소설은 두 사람이 타임캡슐에서 추억을 담고 끝이 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과거의 추억으로 빠지게 됩니다. 토큰, 회수권,공중전화...지금도 공중전화가 있지만 그때는 곳곳에 공중 전화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슈퍼 옆에도, 버스정류장,버스터미널 ,기차역에는 항상 있었던 공중전화 이제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 20원이었던 공중전화 요금이 50월,70원으로 올라갔던 겁니다. 요즘은 얼마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얼마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 2가 개봉되었지만,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는 다시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물론 2001년 견우와 '그녀'였던 차태현과 전지현은 드라마 속에서 주원과 오연서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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