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을 훔치다 왓썹 유에스에이 ㅣ 미국 문화의 모든 것 1
이효석 지음 / 왓썹문화컨텐츠연구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끝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미국 지도를 본 적이 있다. 방송에서 소개하는 미국 지도 안에는 영어 약자로 되어 있는 미국의 50개
주의 이름이 보였으며, 뉴욕(NY)주를 제외한 다른 주의 영어약자를 구분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구분하지 못했던
50개주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각 주의 특징을 알게 된다.
미국의 50개 중에서 눈에 먼저 들어온 건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였다.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결에서 힐러리가 짐으로서
캘리포니아는 미국 에서 독립하겠다고 선포한 기억이 난다. 그들은 민주당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수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다. 힐러리는 캘리포니아 주를 얻었지만 경합주에서 젔던 것이다. 미국의 메이저 리그에 관심이 많은데,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있는 곳이 캘리포니아이며, 미국의 전체 인구의 10%가 캘리포니아에 모여 있다. 경제력 또한 최고이기에 이번 선거에서 그들이
독립하겠다고 외치는 그 저의를 알 수 있다.
애리조나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맥스에서 활약했던 김병현이다. 메이저리그 신생팀으로서 랜디 존슨과 커트실링의
원투펀치로 인하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가져가게 된다. 물론 그때 당시 김병현 또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애리조나는 상당히 척박하며 사막으로 둘러 싸여 있다. 미국이 자랑하는 자연환경 그랜드 캐니언과 서부시대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
툼스턴 마을이 인상적이다.
빌 클린터의 정치적 고향이 아칸소 주라면 오바마가 댗통령이 되기 전 정치적 입지를 다진 곳이 일리노이주이며, 링컨 또한
일리노이주와 연관되어 있다. 일리노이주의 대표적인 지역 시카고에는 맥도날드 1호점이 있으며, 마이클 조단이 활약했던 시카고 불스
또한 일리노이주와 관련이 깊다. 시카고는 미국에서 가장 미국다운 색을 여전히 간직 하고 있는 곳이다.
책에는 미국의 50개 주 뿐만 아니라 패션,쇼핑, 음식과 연애에 대해 소개되어 있으며,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블랙프라이머리가 있다. 그날이 되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관심가지게 되고, 우리 또한 인터넷 직구를 통해 블랙프라이머리
대열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다. 책을 읽으면 미국과 우리의 차이를 알수 있다. 미국은 물건을 구매한 이후 물건 반품이 쉬우며,그걸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있음에도 그들이 그런 문화를 버리지 못하는 건, 미국의 내수 경제를 살려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여성은 편의점에 갈때도 화장하지만 미국 여성은 그렇지 않다. 남의 시선에 크게 게의치 않으며, 미국의 여성 연예인들
또한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민낯으로 다닐 때가 많다. 그래서 한때 유명 여배우였던 맥라이언의 굴욕사진이 파파라치에 의해 찍히는
경우가 있는 것 또한 여기에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미국의 각 주의 특징을 우리가 그동안 미국의 문화를 접하였던 것에 맞춰져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문화,경제, 스포ㅈ츠, 전영역에 걸쳐서 언론에 자주 언급하고 방송이나 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서부 영화에 대해서, 종종
언급되고 잇으며, 인디언의 역사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미국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