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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1등 스타트업의 비밀
이현주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21세기 들어서면서 언제부터인가 스타트업, 밀레니얼 세대, 이 두가지 단어가 등장하였고 벤처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스타트업과 벤처는 서로 비슷한 개념인 듯 보이지만 그 어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창기 정부 주도의 벤처 열풍은 실패로 끝났고, 낡은 과거의 상징이 되어왔다. 반면 스타트업은 새로 변화의 물결 속에 나타났으며, 벤처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지만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변화,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받았다. 지금 현재 스타트업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건 과거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큰 변화란 과거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의 기업이 나타났다면, 지금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하여 그 두가지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 응용되고 확장되었으며, 새로운 분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스타트업 기업의 특징이며 이 책은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면서 나타난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 비결을 찾고 있다.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그건 스타트업이 가지는 특징을 찾기 위함이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는 기업이란 큰 자본과 투자가 있어야만 만들수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은 작은 기업을 표방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변화를 주도해 가고 있다. 그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세상이 시시때때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사고와 틀은 위험하다. 그래서 기업들은 유연한 사고와 틀을 가져야 하며, 실패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업의 필요성이 두각되었고, 스타트업이 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이 갖추어야 하는 필수 조건은 창업가의 비전,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 고객에게 의미있는 문제 해결력, 훌륭한 첫 상호 작용..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바로 문제 해결력이며,스타트업 기업의 핵심이다. 우리 삶 속에 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구현되고, 그것을 빨리 찾아내는 이들이 성공하게 된다. 과거 신중하면서 완벽함을 추구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스피드와 열정 속에서 누구보다 더 빨리 실행으로 옮기느냐가 더 중요하게 된다. 그건 성공의 집착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실패를 용납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에게 상호작용은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는다.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의 생명이라면 상호작용은 다리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스스로 아이디어를 창출하지만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고객과 기업의 상호작용의 본질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기업만이 도태되지 않으며, 변화에 대해 스스로 그 안에서 생존할 수 있다.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주춧돌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성공. 처음엔 에어비앤비의 성공이 그들의 아이디어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아이디어가 어디에나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그들은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사업성을 발견하기도 전에 묻혀버린다. 에어비앤지가 승승장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큰 이벤트가 있었다. 그건 미국의 민주당 대회에서 그들이 가진 모임에서 생겨난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에어비앤비가 유용하게 쓰여졌으며, 대중들에게 에어비앤비란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라고 각인시켰다. 책에서 언급하는 스타트업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싸이의 성공도 이와 비슷하다. 누군가의 이벤트에 싸이는 세계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고,동아시아의 변방에 살았던 싸이를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스타트업 기업이 가지는 이점이며,그 이점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서 열정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