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네이션 - 시민X안희정, 경험한 적 없는 나라
안희정 지음 / 스리체어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야당 정치인 중에서 안희정에 대해 크게 관심 가진 적은 없었다. 유시민,정청래에 비해 크게 존재감이 부족했던 안희정.충남도지사로서 그의 현재 모습이 이 책에 있으며, 충남을 책임지는 행정의 리더로서 그의 생각과 고민을 엿볼 수가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국가라는 존재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며, 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실제 그렇게 하고 있는지,그들은 국가라는 커다란 공동체 안에서 국가의 존재가치와 민주주의 국가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실체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은 자본주의 체제 시스템 안에서 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는 걸 재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은 충남도지사로서 , 지방의 한계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다.수도권에 치우쳐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가지기 위해서 지방자치의 회복과 농촌 경제를 살려야 하며,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된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일한 조건 안에서 정부에 의해 길들여지는 지방인의 입장에서 지방자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하는 장벽이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충청도의 현재 모습과 내가 머물러 있는 곳의 문제점에 대해 일치하는 것이 많다.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것들이 지방에 쓰여지는 것이 아닌 수도권과 대도시로 올라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그럼으로서 수도권 사람들에 비해 차별받는 경우가 많으며, 고속도로 하나 개설하는데도 수도권은 뚝딱 짓는 반면 지방은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10년 가까이 흐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안희정 도지사는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의 역할이 지방인들을 배려하고 있지 않고, 착취 수단으로 삼고 있는 작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또한 이런 현재의 모습 속에서 충남이 가지는고령화저출산 문제 또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현실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사는 대한민국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이 책이 채울 수 없는 나의 궁금증. 대한민국이 가지는 대표적인 문제인 국가의 안보 문제와 그로 인하여 우리가 누리지 못하는 많은 것들,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다시금 생각하였으며, 과거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부족한 것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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