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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다
홍승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0월
평점 :
나이가
들면 걱정이 늘어납니다. 걱정이 늘어나는 건, 스스로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가족의 건강과 돈문제,직장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여기서 걱정이 늘어난다 하여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걱정이 나 자신을 점점 갉아 먹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 나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나이듬에 대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인정하기와 내려놓기,
괜찮아,다행이야..인정하고, 용서하고,보듬어 주고 사랑하는 것, 책에서는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에 대해 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나 스스로 인정하면 살고 있는가 돌아봅니다.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때로는 갈등을 만들어 내는 것, 그
문제들에 대해서 나 스스로 많은 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에 비롯 됩니다. 가족이 화를 내고, 짜증낼 때,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나 스스로 평온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하는 길이며,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자의 생각과 경험이 묻어나 있었기에 책에 나와 있는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저 사람은 왜
그렇지, 저사람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 저사람은 OOO 해..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입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나 자신에 대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저사람은 ~'을 사용해서 저를 바라보고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 안의 수많은 감정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 마음 돌보기 였습니다.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성취와 더불어 살기 위해서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즐거움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과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들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바꿀수 없기에 때로는 나에게 고통으로 다가오고, 불평 불만으로 다가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나자신입니다. 나 자신의 '
거짓된 나'를 바꾸는 것.그것이 필요하며, 행복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책에서 두가지가 눈길 갔습니다.화 돌보기와 짜증
돌봐주기입니다.
- 화를 반갑게 맞이하는 것입니다.
- 화가 난 나를 용서하기 입니다
- 화가 내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 화에게 윙크하기 입니다
- 화난 나를 품어주기 입니다
- 짜증을 반갑게 맞이하기
- 짜증 난 나를 용서하기
- 짜증이 내 안에 머물러 있도록 허용하기
- 짜증에 미소짓기
- 짜증 내는 나를 사랑하기
여기서
이 두가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화해입니다.짜증난 나의 감정에 대해서, 화가 난 내 감정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랑하고 그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매순간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런 걸까, 저사람 정말 싫다..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내가 가진 짜증과 화에 대해서 그대로 놓아주고,시간이 지나 지워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이며, 상대방을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또한 우리 스스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하나의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