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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 진짜 내 마음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심리코칭
김미숙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건 분명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동물로 태어난다면 매번 느껴야 하는 생존의 위협과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동물중에는 인간의 필요에 따라 생존의 위협을 느끼지 않은 채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인간으로서의
존재에 대해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고, 때로는 필요에 따라 가정과 사회 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서 인간은 또 다른 인간이라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고, 그들과 나의 다름이 물질적, 정신적 고통으로 다가 올
때가 있다. 또한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것과 익혀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은 분명 인간으로서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정말 나에게
행복한 것일까, 나에게 불행일까 생각하게 된다.단순하지 않은 인간 세계에 살아가면서 우리 삶을 단순화하고 욕마을 줄여 나간다 하여
나의 고민과 걱정이 사라질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인간으로서 태어난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심리학이 등장하였으며,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어떤
상황에 나 자신이 놓여질 때 그 순간 느끼는 마음의 변화를 나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때 심리학이 필요하다.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인간은 그 울타리 안에서 1더하기 1이 반드시 2라는 기대감을 품고 살아간다. 여기서 때로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더해서서 3을
요구할 때도 있으며, 내가 기대했던 것을 가지지 못할 때 인간은 좌절과 자괴감에 빠지고, 마음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게 된다.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 스스로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닐때 ,
내가 배웠던 것들이 무용지물이라 생각될 때 인간은 자신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무가치, 무능력이라는 답을 내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그러한 모습과 감정을 감추기 위해서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게
된다.책에서 말하는 가면이란 세상사람들이 요구한데로 나 자신을 바꾸며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완벽주의와 공허함은 일치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떤 일에 잇어서 완벽을 기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내면은 대체로 공허함
속에 놓여져 있으며,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려고 하는 경향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통제라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
조차 드러나며, 타인이 나의 통제에 따르지 않을 때 슬픔과 분노를 자아내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를 통제할려는 마음이
아닌 나 자신의 마음과 상태에 대해서 제대로 보고 그에 따른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이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만 자기 파괴적인 성향이 사라지고 인간 스스로 느끼는 무기력함과 공허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