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대문 : 사서 편 - 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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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양의 고전 중에서 사서에 해당되는 논어,맹자,대학,중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네가지는 바로 공자의 사상에서 처음 시작하고 있으며 , 동양의 유교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부터 지금까지 2000년동안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열어보면 한가지 어색합을 느낍니다. 동양의 고전에 관한 책을 보면 공자의 사상이나 맹자의 사상이 맨 앞에 등장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대중적인 고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대학이 맨앞에 등장하며, 논어,맹자,중용 순서대로 나옵니다. 그건 저자의 의도였으며, 사서 중에서 가장 어려운 대학을 먼저 이해하면 나머지 고전은 생각보다 쉽게 접하게 되고,읽혀지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먼저 이해하기 전에 우리는 소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기본적인 소양을 말하고 있는 소학을 익힌 뒤 대학을 접하게 됩니다. 소학은 자신을 다스리는 책이라면 대학은 여러사람을 다스리는 책입니다. 책에는 대학의 가치가 피터드러커의 자기 경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며, 경영에 있어서 기본적인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 책이 대학입니다. 대학에서 추구하는 것은 바로 기업을 경영하는 방법이며, 우주와 인간의 삶을 연결짓고 있는 책입니다.

중용이야기. 중용은 중국 고대 유가의 경전 중에서 예기에서 중용편으로 현존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중용은  한권의 고전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주자가 불교에 맞서서 성리학을 집대성하는 가운데, 불교와 차별화된 것이 무엇일까 찾앗으며 유가의 경전 예기의 구석에 있는 중용편을 찾아냈으며, 그것을 불교와 차별화된 성리학의 기본으로 보았던 겁니다. 아무도 보지 않은 곳에서 진주알을 찾았으며, 그것이 유교의 기본 정신이며,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불을 밝혀주는 책입니다. 또한 중용은 상당히 철학적이며, 어렵습니다. 우리와 우주를 연결짓고 있으며, 우리 삶 속에서 조화로움과 균형을 찾아 나자신의 자기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책이 중용의 기본 정신입니다., 책에는 기쁠 때 기뻐하지 않고, 슬플때 슬퍼하지 않는 것은 반중용이며, 자신의 감정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용의 본질이라 말합니다. 과장되거나 꾸미지 않으면서,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것,그것이 중용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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