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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넥스트 도어
알렉스 마우드 지음, 이한이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10월
평점 :
여섯 가구가 사는 낡은 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에는 70넘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부터 16살 가출소녀 셰릴까지 살고 있으며, 집주인 로이 프리스는 세입자들에게 신원보증은 하지 않지만 현금만 받고 있었다. 물론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신원보증을 받지 않는 대신 보증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 이런 낡은 아파트에 오게 된 콜렉트는 3년동안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었으며, 그녀는 술집매니저로 일하다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3년동안 도망다닐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머물러 있는 이곳에 올 수 밖에 없었던 건 어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며, 이 낡은 아파트가 베스타에게 있어서 자신을 은폐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콜렉트는 자신의 이름을 감춘 채 이곳에 머물러 있었으며,자신에게 전화를 하는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물론 콜렉트는 이곳에 숨어 있으면서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친밀감을 느끼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특히 다정다감한 70넘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와 대화를 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감추어진 비밀을 털어놓게 되고,16상 가출소녀 셰릴과도 함께 대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콜렉트에게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낡은 아파트에 머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콜렉트, 하지만 아파트 내부에 일곱명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흔적을 느끼게 되엇고, 베스타는 그 흔적이 도둑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어느날 밤 인기척을 느낀 베스타는 집에 있는 후라이벤을 휘둘렀고,그것에 맞은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그 자리에 죽게 된다. 127kg의 거구의 로이 프리스의 시체를 감추기 위해서 7명은 힘을 합쳐 그 시체를 감추는데..그들 중에는 연쇄살인마가 있었으며, 소설 속에서 '연인'이라 불리고 있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셰릴이라는 여자 아이는 가출 손녀였으며, 베스타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스타는 세릴의 거짓말을 알고 있지만, 눈감아 주었고, 손녀딸처럼 보살피고 있었으며, 셰릴은 고양이 사이코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셰릴은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죽은 뒤, 그가 살던 집에 몰래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많은 돈다발과 셰릴이 꼭 가지고 싶어하는 텔레비전을 로이는 세개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걸 들고 가고 싶었지만 주변 사람들 때문에 들고 나올 수가 없었다. 소설 속에서 존재하는 범인의 모습은 이 내부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며, 또다른 누군가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