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혁명 2030
박영숙.벤 고르첼 지음, 엄성수 옮김 / 더블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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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년 뒤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편리해질 것이며, 환경문제와 자원 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대책들이 만들어질 것 같다. 여기에 지금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런 우리 삶의 변화 속에는 인간의 욕망이 있으며, 그 욕망에 가속도가 붙음으로서 우리는 편리해지는 반면 경제 발전 과정에서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같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가 가진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인공지능이 대두되고 있다.

인공지능 또한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이 가진 욕망이란 호기심과 편리함과 효율성이며, 인공지능이 점점 더 현실화 되고 있다는 건 크게 놀랍지 않다. 다만 놀라운 것은 그 속도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앞당겨져 있다느 사실이다. 특히 최근 일어난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 기계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며, 딥러닝이 우리 삶에 일반명사처럼 자리잡고 있다.여기서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바꾸고 있지만, 절대 간과해서는 않되는 원칙이 있다. 그건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있지만 인간의 도덕적인 경계선을 넘어서면 않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비효율적인 방식과 인간이 가지고 잇는 육체적인 한계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지만 기계가 인간을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기계가 인간을 통제할 땐 반드시 또다른 인간이 개입될 수 밖에 없으며, 우리는 여전히 인공지능이 인간의 보조 수단으로 머물러 있길 기대한다.

비효율이란 무엇일까.그건 바로 우리 삶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며, 모순적인 상황이다. 직장에서 나는 열심히 하는데, 다른 사람은 놀고 있다면 그건 비효율적인 상황이다. 은행이나 병원에서 몰리는 사람들로 인하여 시간을 지체하는 것 또한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삶 곳곳에는 비효율적인 곳이 넘쳐나며,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걸 감수하며 살아간다. 편견과 선입견,편협한 사고 방식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한다. 하지만 기계가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다면,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 입장에서는 파업을 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직원들을 기계로 대신할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인공지능에 대해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면,비효율적인 인간은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일을 하는 것에 넘어서 판사와 작가가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으며, 육체 노동자가 해 왔던 일들을 인공지능이 담당할 수도 있다. 일정 시간 일을 하면 지치는 인간과 매일 반복된 일을 해도 지치지 않는 인공지능, 둘 사이의 시소게임은 분명 인간이 기계에 밀릴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인공지능이 앞으로 미래의 우리 삶을 바꾸게 될 것은 자명해졌다. 특히 인간이 해오던 그 많은 것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해결할 것이고,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일들은 인간이 아닌 기계가 할 가능성이 커져 간다. 특히 수천 줄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이 담당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으며, 축구와 야구 경기에서 기존의 사람이 해왔던 심판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가능성이 커져 간다. 특히 야구 경기에서 포수 뒤에 있는 심판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또한 매번 문제되는 오프사이드와 골대 앞에서 벌어지는 몸싸움 문제를 판단하고 결정내리는 것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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