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직원의 태평천하 - 퇴근을 꿈꾸는 직장인을 위하여
윤선영 지음 / 시드페이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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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 놓아서 쉽게 이해가 갔고 공감하게 된다. 사회 토년생으로 직장인이 되면 겪을 수 았는 이야기들...공부할 때가 참 좋았지..이건 정말 공감하게 된다. 물론 그건 직장인들이 학생들을 보면서 한심스러워 하는 이유도 된다.





학교 다닐 때도 뭘 알아야 질문을 할 수 있다.신입직원이라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질문할 수 있을까..눈치 보기 바쁘고,시키는 것만할수밖에없다. 어쩌면 상사의 저 멘트는 그냥 스처 지나가는 말투임에 분명하다. 할 말 이 없으니까 상투적인 말..신입은 그 말에 당황스러워한다. 때로는 질문 하라고 해서 질문했다가 혼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과생..수학과는 아니지만 나한테 암산 시킨다. 다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열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는 바로 찍힌다. 이과생이 그것도 못하냐고..영어학과면 영어를 꼭 잘해야 하낭... 우리 사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서 상사를 꼰대라 부르게 된다.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 학생은 시험 때문에 고민하고 직장인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실적에 고민하게 된다. 물론 처신도 똑바로 해야 한다.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고민을 하고 있고, 서로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물론 직장인 또한 학생이었던 그 시절이 분명 있었을텐데. 그걸 우리는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할까. 오른 쪽으로 가라 왼쪽으로 가라. 훈수를 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누구 말을 들어야 하나 고민할 땐, 들어주는 척 하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밀어 붙이면 된다. 이래도 욕먹을 거고 저래도 욕먹는 직장인이라면 , 내 생각대로 하는게 때로는 편하다. 물론 핑계꺼리 하나는 만들어 놓아야 욕도 덜 먹는다. 무조건 예스맨일 것!




미생이 생각났다. 맞벌이 부부에게 잇어서 아이문제는 언제나 힘들다. 어린이집에 맡겨도 걱정되고, 집에 두어도 걱정된다.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아이에게 잘못되면 그 여파가 맞벌이 부부에게 미치게 되는 것이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말하지 말고 맞벌이 직장인에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제도가 제대로 마련 되었으면 좋겠다. 위험한 세상에 아이 낳고 후회하느니 아이 안 낳고 부부만 사는 그 이유를 그들은 아직도 모른다. 돈으로 해결할려고만 하니 정책이 제대로 효과가 없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안전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곳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아이 출산 문제는 지금보다 악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




휴가는 쉬는게 장땡이다. 학교 다닐 땐 어디 놀러 갈 곳 없나 찾아다녔지만, 휴가가 생기면 집에서 뒹굴 뒹굴 하게 된다. 여기 가도 저기 가보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고, 여행에서 느끼는 피곤함은 휴가가 도리어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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