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호의 조난
A. 코레아르.H. 사비니 지음, 심홍 옮김 / 리에종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소설이 아닙니다. 실화를 다룬 역사이야기이며 교양 인문 서적입니다. 1816년 세네갈의 생루이 항구를 가던 도중 메두사호의 좌초 이야기를 다룬 책이며, H. 사비니, A. 코레아르는 메두사호 좌초 이후 살아남은 15명의 생존자 중 두명입니다. 이 책이 출간된 사유는 2년전 세월호 참사와 무관하지 않으며, 무능한 선장이 배를 움직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두사호를 움직이는 선장 쇼마레,그는 선박을 지휘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선장이 되어서 메두사를 운행하는 도중에 모래톱에 배가 빠졌고, 메두사호는 그대로 좌초되었습니다. 그 안에 탔던 사람들 중에서 152명은 메두사호에서 뗏목을 직접 만들어서 생루이 항구에 들어가려 했지만 커다란 뗏목에 150여명과 그들을 먹일수 있는 식량과 포도주를 모두 싣기엔 부족했습니다. 그리하여 뗏목에는 파도에 휩쓸려 하체가 바다에 잠겨버린 10여명의 프랑스인이 죽어갔으며, 남아있는 프랑스인은 그 시체를 자신이 살기위한 목적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뗏목에 탔던 이들에게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규칙은 150명의 프랑스 인중에서 살아남을 사람들만 추려내기 위한 규칙일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배고프더라도 그 규칙을 어기면 않되며, 몰래 식량과 포도주를 먹을시엔 그들은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을 바다 속으로 밀어넣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13일간 바다를 표류하던 가운데, 파도에 의해 휩쓸린 사람도 있었으며, 프랑스인 사이에서 식량 문제로 반란이 일어나는 사건도 발생합니다. 그들을 자신들이 가진 무기로 제압을 하였으며,그들이 죽음으로서 살아남는 이들이 가질수 있는 식량은 확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식량으로 채우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커다란 파도 속에서 낚시를 던진다는 건 무모한 도전이며, 그들이 던진 낚시가 도리어 그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었고, 서로의 욕망에 사로 잡힌 채 바다에서 표류할 수 박에 없었습니다. 물론 커다란 범선이 뗏목 가까이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들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 남아있는 이들은 모두 15명 뿐입니다.

여기서 선장의 무능함이란 바로 주변 사람들의 충고를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가 좌초되기전 모래톱의 위험에 대해 경고와 조언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좌초하는 그 순간에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살아남은 15명 조차도 ,생존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문책을 당할 수 밖에 없었으며, 피부병과 같은 만성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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