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 맹랑여사의 맹랑육아
서맹은 지음 / 세나북스 / 2015년 11월

육아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첫째 아이를 낳고 얼마전 둘째를 낳았던 종제수씨(從弟嫂; 사촌 남동생 아내) 께서 산후 우울증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 소식을 얼마전 들었으며, 첫째에 이어 둘째를 직접 돌봐야 하는 큰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둘째를 왜 낳았냐고 성화였다. 그걸 보면서 눈치 보는 종제수씨의 모습이 선했다.

저자는 두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심 육아에는 자신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남의 아이를 돌보는 것과 내 아이를 돌보는 것은 차이가 있었다. 아이가 등교거부를 하는 바람에 스스로 육아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밖에 없었으며, 자신의 육아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아이의 문제 행동에는 아이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에게 있다는 걸 그제서야 알게 된다.

저자의 육아 방식은 아이의 비언어적인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아이의 비언어적인 행동에는 아이가 가진 동심이 있으며, 아이가 가지고 있는 동심을  찾고 아이의 행동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이해 하고 찾아내게 된다..저자 스스로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고 말하는 건 저자의 육아방식의 변화 속에는, 책 속에서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학습이 아니라 놀이였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집앞 놀이터에서 가까운 숲에서 자연속의 생물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을 찾아주는 것,그것이 바로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호기심을 길러주는 에너지였다.

아이를 실제 키운다면,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아이의 행동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거나, 자칫 아이가 아프거나 큰 문제가 생길때 엄마로서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맞벌이 하는 직장맘인 경우 더 그러하며, 저자 또한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