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살다 - 오늘을 위한 성육신
휴 홀터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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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는 틀이 존재한다. 그 틀을 정답이라 생각하거나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바라보게 된다. 목사의 삶에 대해 도덕적인 사람과 근엄한 모습, 가볍지 않다는 그런 틀 속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하지만 휴 홀터는 그렇지 않았다. 아둘람 교회의 담임목사인 휴 홀터는 우리의 시선으로 보면 자유분방하며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근엄한 목사라는 형식의 틀에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그는 형식보다는 내용을 더 중요하였으며, 목사로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삶과 본질을 추구하고 있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내려 보낸 이유를 찾아다니던 휴 홀터는 예수 그리스도 또한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았을꺼라 생각한다. 우리와 똑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되어서,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셨다. 여기서 하나님은 왜 우리를 모두 용서 하고 새로 시작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죄를 사하였는지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건 우리의 죄를 모두 용서 하면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인 낙원이 망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인간 세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머물러 있는 곳조차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의도 하셨던 건 바로 진짜 복음을 실행하는 것이다. 형식적인 복음이 아닌 제대로, 일상속의 삶을 유지한채 기독교인의 사랑과 행복을 바라고 있었으며, 그들이 기독교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기를 원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실제 그렇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가지려는 이기적인 마음과 내용보다 형식만 쫒아가고 있었다.그것을 휴 홀터는 지적하고 있다.

예수는 진짜 영향력은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로 만들어야 비로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다 .(p94)

성육신은 본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진짜 하나님을 보여 주는 것이다.(p175)

휴홀터가 말하는 '진짜' 란 무엇일까.그건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을 알고 그것에 따라 가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가짜를 진짜인양 덧칠하고 있으며, 가짜가 진짜인 것처럼 보이며 살고 있다. 그래서 그것에 벗어나는 사람들을 견디지 못하고 비판을 하고 살아가게 된다. 휴홀터는 그렇지 않았으며, 스스로 행동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의 궁극적인 마지막은 바로 자신의 인생의 변화 추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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