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 - 어떤 고민과 걱정에도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비결
유영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에서 방영하는 <어쩌다 어른> . 그중에서 김경일 교수 편이 재미있었다. 우리 삶의 숨어있는 심리에 대해서 강연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불안과 관점, 선택에 대해 자세하고 맛깔나게 설명하셔서,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방송에는 불안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과 연결되어 있다. 


불안이라는 실체..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것이 바로 불안이다.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는 곳..그 하나 우리는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없다. 지진 공포, 가습기 살균제, 먹거리 조차 신뢰하지 못하며, 그안에는 정부의 정책조차 믿지 못하는 우리의 삶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우리는 감정에 불안함이 더해짐으로서 감정을 왜곡시키거나 과장 시키고 있다. 10이라는 고통에 불안을 더하면 우리는 그걸 20라는 고통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우리 삶의 감정에 대해서 돌아보며, 바른 감정을 찾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착한 아이 콤플렉스, 거절하지 못하는 것, 우리 사회의 수많은 규칙들이 존재함으로서 우리는 매일 감정의 변화 속에 살아가며 화, 분노, 고통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우리 삶을 돌이켜 보면 한가지 알 수 있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 노출 되면서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 그럼으로서 우리의 욕망은 커져 가고 많은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시골에서 도시러 이동하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점점 더 촘촘해진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암묵적인 규칙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며, 규칙이 많아짐으로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못 견뎌하고 배려하지 않으면서 이기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규칙들은 법과 제도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다양한 곳에 존재한다. 스마트폰을 물에 빠트리거나 TV 를 보면서 영화를 보기 위해서 돈을 결제 하는 것, 전화를 통해서 소액결제 하는 행위,보이스 피싱..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문제점들이 우리 주변에 산적되어 있지만 그걸 통제할 수 있는 한계가 미흡하기 때문에 감정 소모로 이어지게 된다.

이 처럼 책에는 우리 감정에 대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고, 감정을 멈추는 것...그런 다음 시간이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들은 나의 감정을 쌓아두고 묻어두지 않으면서, 새로운 감정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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