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
송경모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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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노동자와 조직 기업 경영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노동자는 육체 노동자를 중시했다면 현재는 점차 지식노동자의 비율이 높아져 갑니다.. 그건 기업 경영에 있어서 지식노동자의 역할이 바로 육제노동자의 방향을 잡아주기 때문이며, 그것이 바로 성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즉,지식노동자는 성과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미약하지만 성과를 만들어 주는 시너지 효과를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는 지식노동자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합니다.

기업과 경영자의 역할은 기업의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경영자의 몫입니다. 여기서 기업과 노동자 사이의 이해관계가 충돌합니다. 삼성의 경우 지금까지 노조를 허락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보다 노동자의 힘이 강해짐으로서 시장의 왜곡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며, 기업이 망해도 노동자는 책임지지 않고, 자신의 몫을 챙기기에 열중한다는 겁니다.하지만 그건 기업의 입장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노조의 문제이며, 기업은 노조의 존재를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한편 노조가 만들어진 이유도 기업에 있습니다.과거 우리는 어린 노동자를 사용하였으며,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노동자는 제때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으며,노동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노조가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이 책을 딱 한가지 경영은 무엇이다라고 딱 정의하기는 힘듭니다. 500페이지 두꺼운 분량 속에서 피터드러커의 경영철학이 담겨져 있으며, 그 경영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검증되고 비판 받고 있지만, 피터드러커의 존재 가치가 경영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그 속에서 기업 경영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조차 경영을 실제 이렇게 하면 어떤 문제가 생가는지 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영이란 항상 유동적이며, 변화를 추구합니다. 그건 과거의 지식과 정답이 언제나 정답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성공했던 기업이 그들 스스로 성공에 매달려 있는채 한가지만 추구한다면,몰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노키아와 코닥아며,책에는 노키아의 목락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한진해운의 파산 신청과 관련한 문제도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의 지식은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수용하지 못한 가운데 필연적으로 몰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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