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영에 관련한 책을 읽었지만 이런 책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읽었던 책이 경영의 이론 편이라면 이 책은 실전편이다. 25년전
해체된 야구부를 살려서 고시엔 대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그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며, 피터 드러커의 경영이론을 실제 어떻게
쓰이느냐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 이와사키 나쓰미는 경영인이 아닌 소설가라는 점에 있다.
피터드러커는 우리 사회가 경쟁사회,정보화 사회가 생겨날 것을 예견하였고, 실제 경쟁사회가 도래한다면 이노베이션이 강력한 도구가 될
거라 말하였다.여기서 이노베이션이란 혁신으로 불리며,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건 혁신이 실체로 드러난다면
그로 인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며,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아이폰이 혁신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렇게 이 책은 육상부 선수였던 마미와 마미를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친구 유메가 등장하며, 마미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육상부가 아닌 야구 매니저에 관심 가지고 있다느 걸 유메는 알게 된다.. 그건 25년전 사라졌던 야구부를 다시 부활시킨
다는 것이며, 피터드러커의 경영이론을 실제 적용시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노베이션을 찾아내기 위한 7가지 기회가 나와 있다. 여기서 말하는 7가지 기회란 바로 우리 사회의 변화 속에 있다.
예상치 못한 일,불일치의 존재, 니즈의 존재, 산업구조의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인식 변화,새로운 지식 출현이며,이 변화를
먼저 알아채고 능동적으로 변하는 사람이 바로 이노베이션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이 7가지 변화 속에는 우리의 모습도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구조의 변화,인식변화이며,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 우리 산업구조는 농업국가에서 제조업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점점 제조업에 치중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현재 위기
상태에 봉착되어 있으며, 조만간 산업구조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그 미세한 변화를 눈치 채는 사람은 분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20년전 우리 사회 구조는 20대~30대가 주축이며, 경제 활동의 핵심주자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인하여, 사회 구조는 40대~60대가 주축이 되었으며, 그들의 니즈를 찾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된다.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이노베이션의 시작이며, 사회가 변화하는 동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마미와 유메가 같이 야구 매니저로서 야구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소개된다. 야구부를 만들고,
연습할 구장을 만드는 것,실력있는 선수를 찾아내고,그 선수를 지도할 감독을 구하는 것이 바로 야구 매니저의 실제 역할 이며,
육상부원이었던 마미는 매니저의 역할 뿐 아니라 선수를 보조하는 트레이너까지 도맡아 하게 된다. 그 과정이 모이고 모여서 마미와
유메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고, 두사람의 목표였던 고시엔 대회 출전이 현실화 되는 과정이 이 책 하나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야구부를 부활시키고 고시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다른 분야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실제 경영에도 적용시킬 수
있고, 야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 에도 적용될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며, 독특함이다. 추상적이고 딱딱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경영이론을 구체화하고 현실화 시켜서 보여주는것,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