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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
마르탱 파주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마르텡
뒤주.이 작가가 궁금해졌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작가. 소설 안에는 7편의 단편 소설에는 작가의 상상력과 철학이
있다. 산다는 것에 대한 본질,나에 대한 물음표, 나의 가치에 대해 저자의 독특한 시선이 있으며, 소설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느끼게 된다.
7편의 소설을 읽게 되면 나 혼자와 너와 너가 함께 있을때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인간은 혼자일때 규칙적인 생활속에 자기
나름대로 적응해 간다. 혼자에서 나와 너의 관계로 바뀌면,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골몰하게 된다. 혼자라면 '나는 나일 뿐다' 라고 생각하지만 나와 너 사이에서 나는 나가 아닌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게
되고, 그것이 나의 가치나 존재로 변질되는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역학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멸종위기에 처한남자>의 주인공 트리스탕..그는 하루 아침에 자신의 존재 가치가 바뀌게 된다. 생물학자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불려졌으며, 호모 사피엔스 인슐라리 종으로 분류 되었다. 그렇게 자신이 다른 사람과 특이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잘
살아왔지만, 전문가에 의해 자신은 새로 거듭나게 된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으며, 소중하고, 희귀한 존재로 되어
버렸다. 여기에는 인간의 모순이 있다. 멸종이라는 가치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며, 자연속에서 멸종은 자연 스럽다. 하지만 인간의
행위 자체로 인하여 멸종은 문제가 있다고 규정짓고, 그것을 비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해 소멸될을 억제 시키려 한다. 멸종이라는
단어에 대해 인간 스스로 가치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으로 분류돠고 분류 되어진다. 당연히 가치 없는 것은 인간에 의해 소멸되는
운명에 처해지는 것이다..
<평생직장에 어울리는 후보>..우리가 꿈꾸는 평생직장..그 직장을 가지려는 어떤 한 남자가 있다. 상담자와 지원자가
마주한 자리.그가 꿈꾸는 평생 직업이란 바로 범죄자이다. 앉넝적인 직업으로, 한번 꼬리표가 붙으면 영원히 따라다니는 직업..소설
속에서 말하는 평생직장에 어울린다 할 수 있다. 여기사 한가지 궁금증이 밀려 왔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실제로 있을 것 같다는
생각하였다. 바로 아랍 IS지원자가 현존하기 때문이며, 그들은 스스로 IS 대원이 되고 싶어서 자원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마로 이
단편 소설 이야기 안에서 말하는 평생직장과 일치하게 된다.
<대벌레의 죽음> 자신이 죽었다고 말하는 경찰과 자신은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하는 라파엘.. 두 사람 중 누구 말이
진실일까. 소설 속에서 대벌레는 카프카의 <그레고리 잠자>를 연상하게 하지만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살아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 누군가는 그가 살해 되었다고 하고, 그는 그 남자는 죽어 있으니,집안의 증거물을 그대로 두라고 한다. 만약 나
자신이 라파엘이고, 자신과 연관되어 잇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 말한다면 그것은 진실일까 거짓일까..그것을 궁금하게 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