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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거울나라의 앨리스 (미니북, 반양장) - 187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ㅣ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손인혜 옮김 / 더스토리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조니 뎁 ,앤 헤서웨이 주연의 <거울나라의 앨리스> 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하였지만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이며, 앨리스가 거울 나라로 떠나는 여정이 그려집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어린 시절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분명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책 또한 내용을 모른채 읽어갔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하얀 왕과 하얀 여왕,붉은 왕과 붉은 여왕,트위들 덤과 트위들 디,험프티 덤프티,사자와 유니콘, 하얀기사는 앨리스가 거울 나라로 들어오면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앨리스는 이상한 경험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앨리스가 마주한 이상한 나라 거울나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와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거울을 비추어야 글씨를 알아 볼 수 있으며, 언어와 문자, 생각과 그 안에 일어나는 모든 것이 거꾸로 일어납니다. 9 빼기 1은 8이다 라는 것에 대해서 이상한 나라에서는 8 빼기 9는 1이다 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원인과 결과에 대해 결과가 먼저 나타난 뒤에 원인이 생깁니다. 예를 들자면 손에 바늘이 찔려서 피가 난다면,거울 나라에서는 피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손에 바늘이 찔리는 겁니다. 또한 거울 나라에서는 쉬고 싶다면 뛰어야 하고, 뛰고 싶다면 멈추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마주친 앨리스는 혼란 스럽고 복잡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 없어 하지요..
이 동화 속에서 특징은 바로 체스입니다. 앨리스가 도착한 거울 나라 안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체스판과 체스 속의 말과 비슷하며, 앨리스는 그들과 만나면서 체스의 말처럼 이동함니다. 그리고 결국 여왕이 되지요... 작가의 상상력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향상 시키고, 동화 속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느끼며,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