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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인생을 바꾸는 공간 활용법
오자와 료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꼼지락 / 2016년 10월
평점 :
작가
오자와 료스케는 디자인 가구 쇼핑몰 리그나(Rigna) 를 운영하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 대표입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을 바탕으로
덴마크 전역을 다니면서 덴마크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건 일본과 다른 삶과 패턴이며,
인테리어였습니다. 추운나라 덴마크의 특성상 덴마크 사람들은 바깥에서의 활동보다 집안에서의 활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쾌적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그것이 바로 그들의 삶입니다. 또한 그것이 덴마크가 행복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덴마크는 첫 월급을 받으면 의자를 산다는 말이 뭔가 우리에게 익숙함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도 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 내복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안에서 우리의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나를 키워 주신 부모님께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며, 첫 월급과 내복은 바로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덴마크 또한 비슷합니다. 그들의 삶과 생활에 인테리어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들에게 의자는 생활이자 삶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사하는데 익숙해서인지 의자나 집안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이사를 하면 비싼 소파를 중고로 팔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나눔하는 경우가 않지만, 덴마크는 그렇지 않습니다.덴마크 사람들은 가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며, 100년, 200년쓸 수 있는 가구를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또한 공장에서 사는 그런 가구 보다 장인에 의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가구를 더 선호합니다.
저자의 직업이 인테리어 계통이다 보니, 책에는 가구를 보는 시선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덴마크에는 이케아(IKEA) 뿐만 아니라 칼 한센 옌센,PP뫼블러와 같은 유명한 가구 회사가 있으며, 심플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과 편리함을 추구합니다.. 집안의 전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구의 존재가치, 덴마크 사람에게서 가구란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삶의 쾌적함과 행복함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가구는 그저 소모품에 불과하고 이사 할때 처치 곤란하다는 인식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그것이 우리와 덴마크의 차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 우리의 삶을 한번 더 생각했습니다. 시집갈 때 집안 혼수품으로 나전칠기를 들였던 우리의 삶..우리는
나전칠기에 대해서 귀하게 생각했고 집안 인테리어로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전칠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나의 집안 인테리어는 어떤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