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격지심은 있다 - 나만 잘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자기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유서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리 마음 속의 자격지심이라는 심리 상태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쩔수 없이 자격지심이라는 것을 느끼게되고, 그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자격지심은 내가 관심가지는 것, 목표로 하는 것,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방어기제로 나타날 때가 많다. 돈에 대해 관심가지면 돈과 관련해서 가까운 사람에게 자격지심을 느끼며,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지는 과정에서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자격지심을 느끼는 대표적인 경우가 김연아와 아사다마오이다. 김연아의 뛰어난 실력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아사다 마오.. 아직 현역에 머물러 있는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서로 라이벌 관계이면서, 언제나 김연아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지만 번번히 질 수 밖에 없었던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보면 언제나 위축된 모습과 실수를 느끼게 된다. 그녀의 마음 속 숨겨진 자격지심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와 일치하게 된다.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하지만 언제나 2인자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언론을 통해서 , 대중들을 통해서 비교대상이 된다는 것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에게도 존재한다. 두 사람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언제나 현존하게 된다. 그 사람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동기가 되지만 마음 속에는 언제나 자격지심을 품고 있으며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자격지심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거나,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완벽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 대화 도중에 자기 비하를 하는 것..이런 모습들은 모두 자격지심의 실제 모습니다..

자격지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격지심을 인정하고, 마음 속의 불안과 초조함을 내려놓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또한 자아 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을 얻어가는 것, 그 과정에서 주변사람들과 상담과 대화를 통해서 치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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