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 길 위에서 마주한 찬란한 순간들
청춘유리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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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새로움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생각을 합니다. 새로움이라는 단어 속에는 한가지 숨어 있습니다. 새로움은 낯설음과 동의어라는 사실을. 여행을 떠나면 새로움을 통해서 즐거움을 찾아가지만, 새로운 곳에서 낯설음을 느끼면서 두려움도 함께 가져갑니다. 여기서 알게 됩니다. 익숙함이라는 것이 나에게 안전함을 가져다 주지만 새롭지 않고 느끼지 못한다는 걸..여행을 떠남으로서 새로움을 얻게 되고, 소중함과 감사함을 선물로 가져 갑니다. 그렇게 누군가는 여행에 대한 느낌을 얻어가고 있으며, 그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처음 마주한 여행길...아일랜드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자신의 나약함입니다. 처음 계획했던 것들은 유리 스스로 아픔을 경험함으로서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던 일들을 여행을 위해서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했습니다. 유리로서는 선택할 것이 없었으며, 하지 않으면 여행을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행을 하면서 선택의 길에서 고민하고, 낯선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여섯살 어린 소녀가 어느덧 26살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법을 배워갑니다. 작아진다면 느끼는 행복들이 크면서 점점 사라짐을 깨닫게 됩니다. 언제나 우리는 올라가는 법만 배워가지만 , 여행을 통해서 옆으로 넓어짐을 배우게 됩니다. 가끔은 멈춰서서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고민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여섯살 작은 소녀의 모습..그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여행을 통해서 꺼내게 됩니다. 그렇게 여행은 하루 하루 새로워지고 그 새로움 속에서 자신을 알아가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서 그리웠던 건 엄마가 해주는 요리였습니다. 된장찌개와 가지나물.. 요리를 통해서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를 그리워 합니다. 그리고 같이 떠나게 됩니다. 엄마를 보면서 함께 해온 여행 이야기. 그 안에서 유리는 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으며, 엄마의 모슴 속에서 자신을 느낍니다. 그리고 눈물짓게 됩니다. 엄마의 존재, 엄마의 소중함..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엄마와의 행복한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와 조금더 가까워지게 되고, 사랑을 표현하게 됩니다. 25살 철없는 딸과 소녀같은 엄마의 이야기..그렇게 그렇게 여행을 통해서 두사람은 가까워 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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