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빚을 다 갚았다 - 마이너스 인생을 바꾼 생존 재테크
애나 뉴얼 존스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자본 주의 사회의 본징은 인간의 욕망과 소비이다. 이 두가지는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이유가 되며,성장의 동력이 된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것들은 지구상에서 캐낼 수 밖에 없다. 또한 소비를 하면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제한적이다. 그건 결국 우리의 소비 행위로 인하여 언젠가는 고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시기가 1000년 후가 아닌 100년이 될지 200년이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소비 중시, 성장 중시의 사회가 계속 유지된다면 자본주의 체제가 가진 한계로 인하여 체제 그 자체가 무너지거나 인간의 존재가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여기서 우리는 결국 살안남기 위해서 우주로 눈길을 돌리거나 과거의 농경사회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책은 그런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빚이라는 것의 본질에는 인간의 욕망이 있으며, 인간의 소비 활동으로 인하여 생기는 부산물이다. TV를 통해서,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소비를 하게 되는데, 꼭 필요한 물건 뿐 아니라 필요치 않은 물건들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분이 좋거나 울적할때 쇼핑을 함으로서 그 기분을 변화 시키게 된다.그것이 바로 소비의 이유이며, 소비를 즐기며 살아가는 저자의 삶 그 자체였다.

저자는 그렇게 소비를 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무분별한 소비를 즐기고 있었으며, 불어난 빚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것이 소비 금식,소비 다이어트이다. 한달,두달이 아닌 1년 이상 소비 금식을 하면서 빚을 줄여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비에 대한 즐거움보다 스스로 소비를 줄여가고 있으며, 소유욕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고 있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먼저 자신의 소비 패턴을 아는 것이다. 어떤 걸 사고 어떤걸 좋아하는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사고 있는지,필요한 것을 사고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잘못된 소비습관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꼭필요한 것을 구매하게 되고, 원하지 않는 소비는 줄여 나가게 된다. 또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이유없이 돈을 써야 하는 경우를 되도록 피하게 된다. 물론 꼭 써야 하는 경우,터치페이를 통해 각자 먹은 것은 스스로 각자 계산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이기적인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옷에 대한 소비 성향. 예쁘다는 이유로, 나중에 살을 빼고 입어야지 하는 생각에 옷을 사게 되는데, 그런 습관들을 모두 고치게 된다. 꼭 필요한 옷만 사게 되었으며, 유행에 맞는 옷은 멀리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빚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으며, 스스로 자신에게 칭찬과 보상을 통해서 빚을 줄이는데 있어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