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도비만 차라리 운동하지 마라
전희연 지음, 이동규 감수 / 청춘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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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여동생이 생각난다. 사촌 여동생은 고도비만이었고,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살이 빠지지 않은 채 그대로이다. 명절 때면 친척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언제나 비만이었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이제 명절에 오지 않고 있다. 고도비만은 TV 속에서 존재하는 것 같지만 주변에 자주 있으며,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푸는 식습관, 야식과 폭식을 자주 하는 이유가 고도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고도비만은 과체중과 비만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고도 비만의 또다른 원인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있기 때문이다.식욕억제 호르몬 렙틴 Leptin 은 포만감이 느껴지면 음식을 그만 먹도록 하는 호르몬이며, 비만 수치가 높을 수록 렙틴 Leption 이 더 많이 분비된다. 여기서 렙틴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 된다는 건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이 10개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낀다면, 비만이나 고도비만 환자에게 20개,30개를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이 먹게 된다. 그들에게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일시적으로 살을 뺄 수 있지만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 고도 비만환자가 다이어트를 하려면 체중 조절 뿐 아니라 렙틴 수치를 낮춰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책에는 고도비만환자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내시경적 고도 비만시술인 '위풍선'을 권하고 있다. 위풍선 요법은 위 안에 위산에 강한 의료용 풍선을 집어 넣으면서, 적제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시술법으로, 위밴드 수술보다 효과는 덜하지만 안정성에서 높고 6개월 이상 꾸준히 관리 한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모는 비만이었지만 지금은 살을 빼고 날씬한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꾸준한 운동과 등산을 통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낮춰지면 그때부터는 식습관과 운동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살을 빼야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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