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하게 바르게 - 대한민국 십대를 위한 마음보약
반광득.방철 지음 / 토마토북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10대 청소년의 모습은 미숙함입니다.미숙하다는 건 청소년에게 장점이면서 단점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길이 열려 있는 것은 미숙함에서 비롯되고,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흔들리는 것 또한 미숙함에서 비롯됩니다. 어른들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그 미숙함을 보호하고 싶어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생겨납니다. 그냥 지켜보고 기다려 주면 좋으련만 어른들은 아이들이 가지는 미숙함을 견디지 못합니다. 미숙한 청소년이 성장할 기회조차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막혀 버립니다.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삐딱함' 은 여기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미숙한 나를 그대로 두지 못하는 어른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청소년은 '삐딱함'으로서 벽을 만들고 울타리를 치게 됩니다.이 책은 그런 청소년이 가진 '삐딱함'을 인정햐주고 청소년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며, 지혜로운 어른이 되는 길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그대보다 먼저 걸어와 길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으니,

별이 저 홀로 빛나는 게 아니다.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는 것이다.(p76)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구글,마크 주커버그.그들이 만들어 놓은 기술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기술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빌게이츠 MS_DOS 이전에 DOS 가 있었으며,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 이전에 제록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마크 저커버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무엇이냐 생각하는 것입니다. 

재확인 시켜 주는 

나 만큼 골 먹은 키퍼 있나? 754점

그게 내 자산이야." (p170)

1970년생. 대한민국 대표 골키퍼 김병지..그는 골키퍼가 되기 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은 선수입니다.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 축구가 아닌 직장에서 일을 해야 했던 과거 이야기.그는 프로선수가 되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 48살 최고참이 되었고, 2016년 9월 18일 마지막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고 뚜준한 자기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김병지 선수를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존경하게 됩니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쌓여간다는 것 잊지 마세요..(p214)

하루 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됩니다. 꿈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한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며,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목표를 이루려고 서두르는 것보다 꾸준히 그 목표를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 주는 문장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열정과 노력이며, 최선을 닿하는 것입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사회가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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