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읽는대로 일이된다
야마구치 슈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서적 / 2016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을 읽어본다면 나의 독서법을 체크할 수 있다. 독서를 취미가 아닌 일로 연결 시키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저자는 비즈니스 서적과 교양 도서의 독서법에 대해 구분해 놓고 있다. 여기서 두가지로 구분해 놓은 것은 저자의 직업이 비즈니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며, 직업이자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직업과 이 책에 나오는 독서법을 연결 시키면 된다.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일과 관련이 있는 책을 읽게 되면 좁고 깊게 읽는 독서법을 선택하면 된다. 교양 독서법은 그 반대로 넓고 얇게 읽어 나간다.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소비 독서가 아닌 투자 독서를 지향해야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다.투자 독서란 책에 중요한 문장에 줄을 긋는 것에 대해서 꺼려 하지 않는 독서이며, 목표 지향적인 독서가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읽어가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경영학을 독학한다면 반드시 고전,원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51)

저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서적을 접하였으며, 그중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고전을 족보로 지정하였고, 자신의 일과 직접적으로 연결 시켜 나갔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족보 서적은 비즈니스 서적 중에서 고전이 대부분이며, 그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경영학을 독학하였다. 컨설팅을 하면서 경영학을 전혀 배우지 않았으면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비즈니스 서적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에 있다.

신간 비즈니스 서적에 씌어 있는 내용 대부분은 고전적 명저에 씌여있는 내용을 사례나 업계를 바꾸어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P55)

이 문장에 공감하게 된다. 얼마전 20년 전에 출간된 자기계발서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안에 등장하는 성공 비결을 확인하면서 지금 나오는 자기계발서와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말바꾸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비즈니스 서적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하였고, 신간으로 등장하는 비즈니스 서적들은 대부분 고전을 재해석하거나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걸 지적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읽는 것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낮은 투자에 해당된다.

  1. 단기 : 읽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차별화의 요인이 되지 못해서 효용가치가 적다
  2. 장기: 대부분의 내용이 몇년 안에 진부해지기 때문에 역시 효용가치가 적다(p56)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베스트 셀러는 많은 사람들이 읽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는 것이며,다른 사람과 차별화 하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알수 있는 건 베스트셀러는 소비 독서에 해당되며, 일과 관련하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가 하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차별활을 만들어낸다. (p106)

차별화와 효용가치를 중시하는 독서법. 항상 책장을 비워 놓으며, 한번더 읽을 책이 아니라면 폐기 하고 있었다. 또한 책장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서로 연관이 없는 책을 같이 둠으로서 남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데 노력하고 있다.
서점에 가서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코너로 들어가서 자신의 일과 관련하여 새로운 책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저자의 차별화된 독서법의 하나이다.

책을 노트라고 생각하고 기입한다
 

책은 구입한 시점에서는 미완성이며 독자와 저자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기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134)

책에 중요한 밑줄을 긋는 이유는 책을 두번 세번째 읽을 때 독서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번 읽을 때 10권의 독서를 한번에 읽을 수 있는 독서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이렇게 독서를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책에 있는 지식이 소멸되기 때문이며,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아이디어가 만들어지지 않을 때,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폐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책을 폐기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고민하는 것이 책의 폐기이다. 저자는 <'지금 읽고 싶은가?' ,'앞으로 읽을 기분이 들 것인가'> 이 두가지가 폐기의 기준이 되며, 반드시 폐기하고 미련을 두지 말야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수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독서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았으며, 책에 낙서하는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변화를 모색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나에게 유익한 독서, 나에게 필요한 독서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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