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 2부 암흑의 숲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단숨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오랜 세월 정체된 과학기술은 최근 100년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왔다. 의식주를 해결하는데서 벗어나면서 지식의 공유와 지구 문명의 발전에 힘을 쓰면서 이제 우주로 그 눈길을 돌리게 된다. 우주 공간에서 태양계 내에서 지구라는 곳에 살아가는 인간은 인간과 똑같은 지적인 생명체가 우주 안에 존재하지 않을까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 왔으며, 전파 망원경을 통해서 지구의 소식을 우주 공간에 퍼트리게 된다. 또한 지구에서 쓰여졌던 물건들이 실려있는 우주선은 명왕성을 지나 태양계를 벗어나 오르트구름 공간을 벗어나고 있다. 인간이 전파 망원경을 통해서 쏘아올린 지구의 소식에 대해서 우주 저 멀리 누군가가 응답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이 소설은 그런 가상적인 상황이 실제로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지구에서 4광년 떨어진 저 멀리 있는 삼체인..그들은 지자를 통해서 우리 지구인들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400년뒤 지구에 도달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삼체인의 존재감.그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 기술은 우리가 가진 과학 기술을 뛰어 넘고 있다.우리는 여전히 태양계 내에서 머물러 있지만 삼체인은 우주 공간에 자기들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빛의 속도의 100분의 1의 속도로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그들은 암묵적인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우리는 그들이 가진 약점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건 지구를 감시하고 있지만 인간이 가진 마음을 삼체인은 파악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며, 지구는 UN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맞설수 있는 4명의 면벽자를 발표하여 그들을 중심으로 면벽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네명의 면벽자들은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 지구의 모든 자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법과 제도에서 자유로웠다. 하지만 그들은 특수한 임무를 부여 받았기에 마음대로 그 특권을 악용할 수가 없다. 그들을 감시하는 파벽자. 파벽자들이 하는 일은 면벽자들이 하는 프로젝트가 인류에 도움이 되는지,자신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도리어 지구에 해를 끼치는지 알아내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으며, 네명의 면벽자 중에서 대학교수였던 뤄지는 자신이 왜 면벽자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가 면벽자가 되었던 건 나머지 세사람과 달리 삼체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완벽하게 숨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 지구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데,프레드릭 터일러,마누엘 레이디아스,빌하인스 그들은 뤄지와 달리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결국 범죄자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뤄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덕분에 무사하였고, 200년 동안 동면을 할 수 있었다. 뤄지는 200년뒤 지구에 가까이 다가온 삼체조직과 맞닫뜨리게 된다. 하지만 뤄지가 마주한 200년지 지구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 실제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 기술, 그런 과학 기술은 삼체조직과 맞선다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400년뒤 그들을 이겨낼 수 있는 과학 기술을 만들어 내야 했으며, 결코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방해하지 말아야 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초끈이론돠 양자 역학이 실제로 나타나는 200년 후의 우리 모습..뤄지는 200년 뒤에 그 양자 역학을 이용하여 삼체 조직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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