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가상정치소설] 패거리당은 가라 2권 (부제:시민에 의한 정치혁명) [가상정치소설] 패거리당은 가라 2
진정인 지음 / 아이이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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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를 민주주의 사회라 부릅니다. 시민의 평등과 자유가 보장되고, 소통이 잘 되는 사회를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라고 배웠습니다.하지만 실제 대한민국 사회는 이 세가지가 실종된 채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는 형태로 점점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덕이 실종된 우리사회의 모습.그 안에서 정치는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모습이 압축된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법과 도덕을 어기고 정당이라는 형태로 법과 제도의 규제에 대해 장막을 치고 있는 모습..그들을 우리는 패거리당이라 부르며, 그들은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어느 당에 줄을 잘 서느냐에 따라 출세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을 저울질 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모습에 민주주의는 형식에 불과하며 정부와 정치는 시민의 삶을 우선하지 못한채 기업과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고 있습니다. 책은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소설이며 사회적인 담론을 품고 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옥인덕은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무소속으로 나서는 옥인덕은 국회의원이 되었고 사회에 변화의 물결을 몰고 옵니다. 물론 국회의원 옥인덕은 대통령 옥인덕이 되어서 다시 등장합니다.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시민들을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주인공의 모습 속에서 실제로 이런 사회가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을까..기업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보다 국민을 우선하는 사회의 모습..서민에게 자유와 평등이 온전히 가질 수 있고, 국민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그런 사회가 정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합니다. 무소속으로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모습.. 좌우로 나뉘어진 우리 사회의 모습, 정치적 이념이 사라진 채 대통령 옥인덕의 힘이 고스란히 사회 현실에 반영되는 모습..보수와 진보가 합심하여 대통령과 소통이 되는 그런 모습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한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그건 현재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정치의 모습은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며,정치는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이 바뀐다 하여도 그것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습관과 행동 태도가 대통령이 바뀐다 해서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며, 그로인하여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설은 그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또한 종교적인 문제와 북한과의 관계.. 북한과 대화를 하고 그들을 지원해주면 그들도 우리가 원하는데로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는 순진함..그런 것을 소설 속에서 느낄 수 있으며, 실제 우리는 대통령 옥인덕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그 분이 생각하는 가치과 목표는 항상 번번히 막혔으며, 대통령이 되면서 측근의 비리에 의해서 스스로 세상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분의 인생을 대통령 옥인덕을 통해서 느낄 수 잇었으며, 우리 정치가 바뀌려면 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국민이 바뀌어야 비로서 정치가 바뀐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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