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정리더십

엄마의 감정리더십 - 헬육아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엄마들을 위한
최경선 지음 / 라온북 / 2016년 8월

육아는 힘들다. 주변에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 말 안 듣는 아이와 아이를 통제 하려는 엄마들의 모습 속에서, 육아는 전쟁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세상이 편리해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엄마의 걱정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에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는 비책은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그런 현실 속에 다양한 육아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육아서들까지 소개된다. 

엄마의 감정 문제..아이가 엄마가 원하는데로 따라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른 쪽으로 가라고 지시하는 엄마의 모습에 청개구리 마냥 왼쪽으로 가다가 혼나는 아이의 모습. 그 아이의 모습은 어릴 적 내 모습과 똑같으며, 엄마들 또한 그렇게 거쳐 왔다. 엄마에게 있어서 엄마의 친정엄마에 대한 기억들..그것은 사랑이며, 상처였으며, 아픔이다. 

편리해진 세상 속에서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게 현실이다. 그것은 엄마의 걱정에서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다.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험한 곳에 가지 않아야 아이를 보호할 수 있고, 낯선 사람에게 따라가지 않아야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그것은 엄마가 바라는 행복한 아이의 모습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엄마의 욕심이 아이들에게 투영 될 수 밖에 없다. 엄마들이 만나면 아이들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을 서로 비교하게 된다. 그건 엄마들 사이의 은연중에 일어나는 경쟁심이일어나며, 엄마 스스로 아이를 통해서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현실이다.책에는 엄마와 아이가 연결되어 있으며, 아이의 아픔과 기쁨이 엄마의 아픔이자 기쁨이라 생각하는 한국 엄마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사실 그런 모습은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가 편리해져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다만 엄마의 걱정과 불안만 늘어나며 심각해질 뿐이다.그런 걱정과 불안이 엄마의 감정으로 드러나며, 그런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엄마는 이유를 알지만 아이는 모른다. 엄마가 하는 행동에 대해 아이가 그 이유를 모를 땐 아이는 이유없는 두려움과 공포심을 드러내게 된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엄마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리기 힘들고, 아이는 엄마의 생각과 감정에 동떨어진 행동을 보여주게 된다.   그런 모습에 대한 처방전이 이 책을 통해 알수 있고 , 건강한 아이 향복한 아이가 되기 위한 육아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