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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평점 :
길을 걷다가 로또 복권 매장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1등 당첨자 몇명이라고 쓰여진 현수막 속에서 그 곳을 명당이라 부르며 방송을 통해서 나오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우리는 그 복권 명당을 찾는 이유는 혹시 나 또한 복권에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다. 하지만 여기서 오류와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 명당이라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으며, 로또 1등에 당첨자가 많아진 것은 명당이어서가 아닌 우연의 일치에 의해 당첨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명당으로 소문이 나고 사람들이 몰림으로서 1등 당첨자가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는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숫자는 동일하지만 확률과 통계의 모순 속에서 우리는 로또를 구입하고 기대감을 품게 되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책에는 이런 경우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서 짚어보고 있으며 ,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 보여지는 많은 물건들은 사람을 혼란하게 한다. 비슷한 물건들이지만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둠으로서 사람들이 선택하게 많든다. 여기서 우리는 그 다양한 선택 중에서 나 스스로 좋아하는 걸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짐으로서 합리적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그것은 대다수 쇼핑몰에서 보여지는 마케팅 전략이며, 소비자의 정보 오류에 대한 비합리적인 심리를 합리적인 선택인 것처럼 만들어 버린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닌 다른 걸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충동구매와 후회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익 극대화를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되고, 우리에게 있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가능성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상관관계와 인과 관계.상관 관계는 'A의 원인은 B에 있다'이며, 인과관계는 'A는 반드시 B 된다."의 개념이다. 요즘 많이 보이는 자기계발서의 공통점은 성공과 행복에 맞춰져 있다. 자기계발서의 책들은 대체로 누군가 성공항 사람을 분석하여 내놓은 책이며, 그들의 성공 법칙이 우리에게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부채질 하게 된다. 자기계발서 속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인과관계로 착각하여 받아들이며, 모순과 오류에 놓여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누군가 성공의 법칙이 나에게 반드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며,그들의 성공 법칙이 내것이 되려면 그만큼 또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로 바뀌기 위해서는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 노력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과 행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책에는 이외에도 서양의 논리와 동양의 변증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서양의 논리는 수학과 과학을 발전 시켜 왔으며, 동양에는 서양이 추구하는 논리라는 개념은 없다. 하지만 중국에는 변증법이 존재하며,그것을 토대로 수학과 과학을 발전시켜 왔으며, 서로 공통점이 있지만 개념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