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마법사 안젤라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18
김우정 지음,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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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나라에 살고 잇는 안젤라는 이제 열한살입니다. 대마법사 시벨리우스의 딸로서 부모님에게서 마법을 배웠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많은 소녀이지요.그래서 마법사의 나라에 있는 숲에서 동물들과 어울리면서 장난을 하고 마법도 합니다. 여기서 안젤라의 모습에서 호기심이 지나쳐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것까지 종종 즐기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하는 게 아니라 동생 젬마를 불러 들여서 같이 하는 겁니다. 

그렇게 안젤라의 호기심은 마법사의 나라에서 뿐 아니라 인간 세계는 어떤지 궁금하였으며, 결국 부모님 몰래 인간 세계에 찾아갑니다. 인간 세계에서 검은 바위산에 갇힌 나쁜 마법사 거쉰을 만나게 되고, 엔젤라는 스스로 인형이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지게 됩니다.안젤라는 인형이 되었으며, 다시 마법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어린 시절 떠올리면 우리는 안젤라처럼 부모님이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왜 하지 말라고 하는 거지..일일히 갑섭하고 통제합니다. 아이의 입장에는 그게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이 더 많았고 잔소리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모님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나서 부모님이 시키는 걸 하지 않는 청개구리였던 시절도 분명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아이였을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왜 하지 말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고 다칠 수 있기에 하지 말라는 것이며, 그런 모습이 아이에게는 서운할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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