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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도 무사히 성장하지 않는다
모씨들 지음 / 소라주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이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교에서 처음 배운 단어..이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깨달아 앎'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그들은 나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정답이라 생각했던 것이 오답은 아닌지, 그것이 오답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은 없는지 생각하게 된느 것이다. 그렇게 책에서 느끼는 것은 이해와 오해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과 위로였다.
책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모씨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무개라는 단어가 모씨라는 단어보다 실생활에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우리와 더물어 사는 다양한 '모씨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인생이야기와 고민들이 나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 얽히고 얽혀 있기에 그걸 모두 이해한다는 건 죽을때까지 불가능 할 수 있다.
미역국..생일이면 챙겨 먹는 미역국.어릴 적부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다. 문득 그것을 끓여주는 어머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데, 어머니의 생일에는 어머니께서 미역국을 끓여드셨던 것 같다. 나이가 먹으면서 무심코 말했던 것들이 피부로 와닿을 때가 있다. 미역국이 그렇고 세대차이라는 단어가 그렇다. 서로 다른 경험과 삶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각자 서로에게 다른 경험에 익숙함을 느끼게 되고 과거에 자꾸만 눈을 돌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세대차이였으며, 세대차이는 세상속의 수많은 지식과 경험들 중에서 각 세대들마다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다름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아프게 만들때가 있다.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하는 것. 어릴 적부터 우리는 형제들 틈바구나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걸 느끼게 된다. 첫째와 둘째, 세째,막내.각자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달라지면서 성장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차별을 경험하게 되고, 서운해 할 때가 분명 존재하게 된다.책에서 '셋째만 억울한게 아니다' 에 등장하는 첫째의 고충,둘째의 고충,막내의 고충... 그들을 평가하고 결정하는 어른들에 의해서,그들은 서로 각자 억울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런 서운함과 억울함은 살아가면서 이야기꺼리가 되고 추억이 된다. 둘째의 고충에 자꾸만 눈길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