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처럼 앞서가라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통찰력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8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제갈량은 유비의 책사로서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유비-관우-장비 세사람이 의형제를 맺고, 유비가 제갈량을 세번 찾아갔던 일화... 장비와 관우 입장에는 제갈량의 등장에 대해 못 마땅할 수 밖에 없었던 건, 그 당시 제갈량의 나이는 27살, 유비는 47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갈량은 유비의 파트너로서 제몫을 다했으며, 유가와 법가, 병가를 모두 알고 있는 유능한 책사임에는 분명하였다. 또한 유비가 융중의 초가집에서 선비였던 자신을 유비가 찾아온 것에 대해 스스로 기다렸던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바로 삼국지연의 속의 감추어진 허구를 드러내고 제갈량의 실제 사실적인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또한 제갈량의 행적 속에서 위나라와 오나라 사이에서 전쟁을 하고 유비와 관우 장비 세사람 사이에서 제갈량은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었으며, 그들의 삶에 앞장서기보다 그들의 그림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였던 유비에게 있어서 제갈량이라는 존재는 행운이었으며, 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이 책을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진수의 삼국지..그 두가지를 바탕으로 제갈량의 일대기를 그려내면서 삼국지연의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위, 촉 오,세 나라의 관계 제갈량과 사마의에 대한 존재감.. 유비가 죽은 이후 제갈량의 삶을 다시 한번 고찰하고 있었다. 또한 유비가 원했던 한왕조의 부흥을 유비가 죽은 이후에도 유지 하였으며, 촉한의 2대 황제 유선과 함께 이루려 했다.제갈량은 촉한보다 강했던 위나라에 맞서 북벌을 여러차례 시도하게 된다. 그렇게 제갈량에 대해 알게 되면, 지금 현재의 중국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지혜의 신으로 불리며, 제갈량이 살았던 융중에 남아있는 제갈량에 대한 흔적들.중국인들의 삶 속에 남아있는 제갈량의 존재와 그와 비슷한 삶을 살았던 주은래의 또다른 삶..주은래가 있었기에 모택동의 삶과 업적이 부각되었으며, 지금의 중국이 있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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