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
마크 우즈 지음, 김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종종 책을 읽을때면 책제목에 낚이는 경우가 있많다. 번역서를 한글로 바꾼 경우 제목을 바꾸게 되는데 이 책 또한 그런 경우에 포함된다. 이 책의 원 제목은 <<Planet Parent: The World's Best Ways to Bring Up Your Children>> 이며 프랑스 아이와 핀란드 부모에 관한 육아 책이 아닌 전세계 각나라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서로 비교하면서 다루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한국의 육아 방식도 포함되며, 마크 우즈가 생각하는 한국의 육아는 어떤 형태인지 알게 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임산, 출산,육아로 나뉘며, 불임 여성인 경우 음식을 잘 섭취해야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 저자 또한 임신에 두번 실패하였고 세번쨰 임신에 성공하여 쌍둥이를 낳게 된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육아휴직은 1년 이상 주어지며 월급의 80퍼센트 이상이 예비 엄마에게 지급된다. 이러한 복지 수준은 스칸디나비아 뿐 아니라 동유럽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케코비나의 기업들 또한 비슷한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적용하고 있었다. 


서양과 동양의 차이는 바로 육아 방식에 있었다.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가 자랄 때까지 곁에 두는 동양과 따로 자는 서양의 육아 방식..두 나라의 육아 방식의 차이를 리키김과 류승주 사이에 태어난 태오의 육아방식을 통해서 고스란히 나타난 적이 있다. 한국여성인 류승주는 태오를 곁에서 재우고 싶어했지만 리키김은 아이가 울던 말던 부부와 아이는 별개였으며, 태오를 혼자 자게 둔다. 리키김의 경우는 아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우선하는 육아 방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책에는 서양의 육아 방식과 동양의 육아 방식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핀란드의 교육과 한국의 교육에 대한 비교는 흥미로웠다. 우리는 대체로 우리 교육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핀란드의 교육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핀란드 교육방식을 본받고 배우고 싶어한다. OECD 주도의 교육 성적표에서 한국은 동아시아 교육 유형의 최상위 나라이며,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교육 유형의 최상위라 할 수 있다. 그건 전세계인들이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 방식에 대해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이며, 각자 그들에 맞는 교육을 채택하게 된다. 여기서 교육방식에 대해서 한국은 나쁘고 핀란드는 좋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각자 아이들의 교육이 발전되어 왔고, 한국은 핀란드 교육을 통해서 좋은 점을 상호 보완해 나가는 것지 좋다. 또한 책에는 우리나라 중학생에 대해 6시에 일어나 7시 30분에 학교에서 수업받는다는 것은 그들이 우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전세계 각 나라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비교 할 수 있으며, 아이의 육아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동아시아의 한국과 비슷한 일본과 중국, 대만과 베트남의 육아형태를 서로 비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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