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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처럼 - B급 딴따라, 글로벌 창의 Artist로 거듭나다
김혜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평점 :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2012년 7월 <싸이6甲 Part 1> 에 수록된 음원입니다. 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저스틴 비버를 발굴해낸 세계적인 음원기획자스쿠터 브라운에 의해 트위터로 알려졌으며, 그는 싸이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승승장구 하던 5개월 뒤,2012년 12월 출간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바로 싸이의 성공에 대해 기획된 도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싸이의 성공에는 남과 다른 발상과 참신함,새로운 것을 추구했다는 것에 그 찾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참신함과 남다른 발상을 가지고 성공을 꿈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싸이의 성공은 그중에서 운이 좋았으며 타이밍이 좋았기 때문입니다.싸이가 나타나기전 많은 가수들이 미국 진출을 꿈꾸었지만 실패로 끝났으며, 싸이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들과 싸이의 차이는 그들은 미국인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모방하였고 따라했다는 것이며, 싸이는 2001년 대뷔이후 자기만의 음악색을 가지고 계속 가수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물론 강남 스타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싸이의 데뷔작 '새' 부터 '챔피언' ,6집 발매까지 미국음악을 모방한 것은 없습니다. 꾸준히 우리 표현을 쓰자면 저속하고 유치한 음악을 추구해 왔으며, 남들이 하지 않은 음악을 해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국인에게 새로운 것으로 다가왔으며, 그것을 즐기게 됩니다... 싸이를 보면서 친근함을 느끼고' 쟤는 뭐지' 하게 만드는 것...그것이 싸이가 가진 독창성이며 혁신입니다. 또한 그것이 우리가 싸이를 탐닉하는 이유였습니다. 월드스타로서 성공했다고 해서 싸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B급 음악에 조금 더 세련되었을 뿐입니다. 여전히 자신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으며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했지만 실패하였고, 싸이로 인해서 성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