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1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주미숙 옮김 / 창작시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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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건 1999년판 책에 줄쳐져 있는 책이다. 먼지 쌓여 있는 책으로 책은 누렇게 변색되어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우연이었으며, 요즘 서점에 많이 팔리는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책이며, 요즘 나오는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였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그때 당시 남성의 평균수명이 71세였고,여성의 평균수명은 76세였다는 것이며, 지금은 80세 이상으로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나의 습관과 생각,행동에 대해서 77가지로 간추려 놓았으며,내 안에 숨겨져 있는 생각과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 원인과 해답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평소 누군가에게 질투하고 어떤 일을 미루는 습관, 일상생활에서 자기 고집을 꺽꺽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그 사람의 심리 상태와 답을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런 행동이 특별하지 않으며, 내 안에도 그런 모습이 있었다.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다.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며칠 누워 있었으면 좋겟다는 생각,그런 생각에 대해서 저자는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말한다. 병원이라는 곳은 치료를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칫 실수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서 들리는 병원사고를 보면서, 자자의 생각이 그럴 수 있다는 생각하였으며, 한편 특수한 상황을 전체이야기로 몰아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생각대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왜곡시키는 이유는 바로 우리 마음속에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지는 걸 못 견뎌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결론 내리고 불확실한 상황을 확실하다고 단정 내리는 이유에는 자신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 하더라도,우리는 그것을 고치기 보다는 자기합리화를 먼저 시도하게 된다. 


자기 강박 증상..100가지 중 하나만 잘못돼도 그것이 집착한다. 이런 성향은 과거보다 지금 더 도드라지며 완벽주의,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이 보인다. 죄책감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매일매일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남들이 그것에 대해 실수가 아니라 하여도 본인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도드라지며,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77가지 이야기 속에서, 이건 내 이야기인데, 정말 그렇구나 그런 생각을 하였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내 마음 속에 나를 짓누르는 무언가의 실체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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