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정신 - 베인앤드컴퍼니가 찾아낸 기업 성장의 비밀!
크리스 주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조영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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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업이 생겨나고 그 기업이 성장하면서 기업은 점점 커 나가게 된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게 됨으로서 기업 내부의 조직은 점차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된다. 기업이 창업하고 성장을 할때만 하여도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갈등이나 문제가 생길시 그것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지만 조직이 커짐으로서 기업 스스로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할때 그 문제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같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기업 내부의 문제가 미해결된 채 또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게 되고, 기업의 성장은 점점 둔화되게 된다. 이 책은 대다수 성장하는 기업들이 겪고 있는 성장둔화의 원인과 문제 해결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꾸준히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그 해답을 내놓고 있다., 


책에서 언급되고 잇으며 위기에 빠진 기업으로 노키아와 코닥을 예로 들고 있다. 노키아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휴대폰 업체로 초창기 휴대폰 기술의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기업이 성장함으로서 조직이 커지게 되고, 비대해진 조직은 스스로 무너지는 이유가 된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휴대폰 기술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술까지 가지고 있었던 노키아가 몰락의 원인은 위기가 닥쳐옴에도 스스로 변화하지 않았고 비대해진 기업에 개혁과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얻은 수식을 새로운 사업에 투자 하지 않고 주주의 이익을 채워주는 일을 함으로서 기업이 성장을 멈추게 되며, 후발주자에게 밀리는 형국이되었다. 이런 모습은 바로 코닥에서 똑같이 재현되었으며, 코닥이 망하는 이유도 노키아와 흡사하다. 반면 두 기업과 비슷한 길을 걸었지만 위기를 극복한 기업이 바로 델 컴퓨터였다.1990년대 애플과 델은 컴퓨터 업계의 선두 주자였으며, 델의 성장은 눈부셨다..하지만 세월이 흘러 델컴퓨터의가치는 하락하였고 최근 10년간 5퍼센트 이상의 성장을 거둔 적이 없다.그렇지만 델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비상장 회사로 바꾸며 개인기업으로 탈바꿈하였으며, 신생기업으로 새출발하였기 때문이다. 초창기 델컴퓨터가 추구하였던 정신으로 다시 회귀하였으며, 의사 결정과 문제 해결에 민첩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델 컴퓨터는 살아남게 된다. 델컴퓨터가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잇었던 건 바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창업자 정신에 잇었다..


이처럼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 또한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정부 주도의 압축성장의 혜택을 고스랑히 누렸던 포스코와 대우 해양조선의 성장세는 낮아졌으며, 한진 해운은 적자에 시달린채 회생이 아닌 파산 절차를 지금 밟고 있다. 그건 대한민국 1위 해운업계 한진해운 스스로 구조조정의 기회를 주었지만 스스로 개혁하지 않은 결과였으며, 책에서 말하는 기업에 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세가지 요소 과부화,속도 저하,자유 낙하를 한진해운이 모두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코나 대우조선 또한 공기업으로사 자구 노력을 하지 않은채 지금까지 기업 경영을 해 왔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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