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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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이 사는 작은 마을 지베르니 에서 누군가 잔혹하게 죽은 채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는 이 마을에 사는 유명한 안과 의사 제롬 모르발이었으며, 그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 베르농 경찰서 로랑스 세레낙 형사는 돈에 의한 살인이 아닌 누군가의 원한에 의한 살인이라 생각하였다.그리고 마을에 사는 여교사 스테파니 뒤팽을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하면서 그녀와 그녀의 남편을 살인의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사를 하게 된다. 


그렇게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검은 수련이란 바로 모네가 죽기전 마지막 남긴 미술 작품이름이며, 모네는 지베르니 마을에 있는 작은 연못을 소재로하여 27년간 100여편의 작품을 남겼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살해되었던 제롬 모르발은 모네의 미술 작품을 잘아는 의사였다. 모네의 마지막 작품 <검은 수련>은 지베르니의 자랑거리였으며,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데 핵심적인 단추로 존재한다. 그렇게 소설 속에는 세명의 여자, 11살 이기주의자 파네트 모렐,38살 거짓말쟁이 스테파니 뒤팽, 그리고 마지막 심술쟁이 84살 노파가 등장하며, 마지막 범인이 밝혀진 뒤에 이 세 여인이 누군지 알 수가 있다. 


제롬 모르발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의 아내 파트리샤는 인터넷 사이트를 들추게 된다. 파트리샤가 찾아낸 인터넷 사이트는 학교 동창을 찾는 웹사이트였다.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낸 한장의 동창 사진은 1937년 지베르니 초등학교였으며,그 사진 속에는 알베르 로잘바가 사진 속에 있었다. 그리고 이번 살인 사건을 해결해줄 로랑탕 전 경찰서장에게 연락하게 된다. 은퇴한 로랑탕 경찰서장에게 연락한 이유는 살인사건 수사의 범인을 찾는데 있어서 실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로랑스 세레낙 형사보다는 은퇴한 로랑탕 서장이 더 낫기 때문이며, 범인을 찾기 위한 결정적인 퍼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모르발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수련> 엽서..그리고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여교사 스테파니...그렇게 소설은 동일한 수법의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나타나며, 범인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알수 있다.처음 스쳐지나갔던 이야기들,생소한 이름들,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셰퍼트 녭튠.. 그것은 바로 이 소설의 마지막 반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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