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교과서 소액 편 - 대박땅꾼 전은규 훔쳐서라도 배워야 할
전은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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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수익률 창출이며,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수익률 창출은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쓰거나, 개발 호재를 타고 부동산 값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부동산 사기이다. 거래를 할때 부동산 계약서를 꼼꼼히 살피지 않는 사람에게 사기를 치고 나중에 뒷북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부동산을 사는 과정에서 한 번 당하고, 불법증축이라는 이유로 두번 당하게 된다. 특히 발코니 불법 시공된 아파트나 빌라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걸 재확인 할 수 있다.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화장발과 성형발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화장발이란 자신이 투자한 부동산을 허브농장, 매실나라,야생화농장, 체험농장과 같이 부동산 가격을 높이는 방법이며, 성형발은 논이나 밭을 주택용으로 지목 변경하여 부동산 가격을 높일 수 있다. 물론 화방발,성형발을 실제 부동산 투자에 실제 적용하려면 건축법이나 토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맹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개발가능성이 높은 맹지를 구한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도로가 나지 않는 곳에 부동산을 사서,도로확장 공사가 생길 때 부동산 값 또한 들썩 거리게 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고속도로와 일직선으로 나 있는 국도와 인접한 땅을 살 경우 그 땅은 부동산 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폭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곳은 실거주 목적 이외에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비적합이라 할 수 있다. 


지적도를 본 사람이 있다면 구거가 무엇인지 잘 알 것이다. 홍수를 대비하여 논이나 밭 그리고 우리가 지나가는 도로나 토지 주변 곳곳에 구거라는 이름으로 배수로 역할을 하는 땅이 존재하게 된다. 여기서 구거 중에는 실제 구거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폐구거가 실제 존재하며, 그 땅을 잘 활용한다면 부동산 수익을 올릴 수가 있다. 특히 자신의 땅과 인접한 폐구거를 개인용도로 변경하여 그 땅을 도로나 길로 바꾸는 방법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그동안 다양한 부동산 투자 책을 읽어왔지만 구거에 관한 부동산 투자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다. 


송전탑이 들어서는 곳은 우리 상식으로는 땅값이 하락한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골에서 송전탑이 들어설 때 시골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서 한가지 알 수 있는 건, 불가피하게 송전탑이 들어선 땅이라면 그곳의 땅값을 확인해서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거주 용도가 아닌 송전탑을 이용할 수 있는 공장부지나 창고로 활용한다면 그 가치가 높아진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만약 대한민국에 사드 배치가 공식화 한다면 그 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사드 배치로 인하여 그 지역의 부동산이 하락하게 되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언제나 순진환 사람들을 타겟으로 사기를 치는 것 같다. 토지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사람.. 임대 수익을 부풀리거나 개발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유혹하여 사기를 치는 사람들..여기서 현명한 부동산 투자가 필요하며,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법과 제도,그리고 부동산과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것..그걸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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