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시작이 작아도 괜찮아
서은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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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소설과 자기 계발 서적이다. 많이 팔리면서 금방 새로운 책으로 교체가 되는 것.. 자기계발서가 많이 팔린다는 건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확인케 한다. 성공에 관한 책을 읽는다 하여 그 사람처럼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 사람의 성공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것이며, 책에 담겨진 이야기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아닌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이며, 저자 서은진씨의 꿈이 나의 꿈일땐 이 책을 메모하고 나에게 부족한 것을 하나 둘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냥 스쳐 지나가며, 나와 다른 생각, 나와 같은 생각은 무엇인지 비교하며 스쳐 지나가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꿈이란 사막횡단이나 미국 종주와 같은 며칠에 걸쳐서 내 몸과 내 발로 도전하는 것이며, 그런 책을 읽게 되면, 실제 내가 도전하려면 어떤 것이 부족한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모든 걸 찾아 나서게 된다. 


서은진씨의 직업은 금융 이며,KB 투자증권 채권 영업팀에서 글로벌삭스에서 그리고 블룸버그로 옮기면서 정규직 주식 트레이더로 승진하게 된다. 여기서 글로벌 삭스에서 일하면서 터진 리먼브라더스 사태.그로 인하여 서은진은 글로벌삭스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말았다. 영화 마진 콜의 에릭 데일이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서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그럼으로서 방황하고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것이 기회였으며 행운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성공할 땐 뒤돌아 보지 않는다. 하지만 실패를 경험할 때는 뒤돌아보고 자신의 문제는 무엇인지, 앞으로 무얼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서은진씨의 쓴 경험은 독이 아닌 약이 되었으며 홍콩 블룸버그 취업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그렇게 서은진씨에게 찾아온 기회를 스스로 잡았으며 그것이 자신의 성공의 거름이 되었다. 물론 자신의 부족한 점은 항상 알고 있었으며 채워 나가게 된다. 


여기서 그녀의 성공에서 평범했던 주인공의 모습이 아닌 어떤 것에 대해 기회를 잡고 그것을 새로운 성공으로 이어질떄까지 그 안에 숨겨진 가치관이다. 똑같은 일을 겪어도 그 순간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패가 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서은진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 성공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여기서 성공하기 까지 해외 취업에 관한 정보들이 책에 나와 있지만 그것은 서은진씨의 성공의 본질이 아니다. 그들은 책에 있는 서은진씨 스스로 기술한 성공의 법칙 이외애 새로운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걸 찾아냐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며, 그걸 찾는 사람이 성공을 할 수가 있다.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그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이 다르다는 것 또한 있지만, 매 순간 선택의 순간에,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나 스스로 움켜지느냐 움켜지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달라진다. 모든 걸 알고 있다 하여도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상영이 될 수 있으며, 헝가리 출신 게자 임레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성공이란 백짓장 차이이며, 그 차이를 움겨지느냐 움겨지지 못하느냐는 그 순간 최선을 다했느냐 다하지 못했는냐..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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